(뉴욕/마감)반도체 랠리..나스닥 강보합, 다우 51p 하락[Repeat]

  • 등록 2001-10-09 오전 7:16:35

    수정 2001-10-09 오전 7:16:35

[edaily=뉴욕] 미국과 영국의 아프간내 테러리스트 거점에 대한 공습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뉴욕증시의 지수들은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반등시도가 있었지만 전쟁의 장기화와 보복 테러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지수들은 되밀리는 등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거래도 매우 부진해 지수들이 방향설정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했지만 반도체주들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서 장중에는 대체로 플러스 권역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장후반 다시 되밀렸다가 장막판 소폭 반등하면서 전주말보다 0.04%, 0.65포인트 오른 1605.95포인트(이하 확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세자리숫자로 하락했지만 반등, 한 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정오이후부터 꾸준히 낙폭을 확대시키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는 결국 전주말보다 0.57%, 51.83포인트 하락한 9067.9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0.83%, 8.94포인트 하락한 1062.44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67%, 2.79포인트 하락한 412.1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3천3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1백만주로 거래가 매우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9, 나스닥시장이 14대19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지난주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회복해가던 뉴욕증시가 지난주말 이슬람에 대한 공습이 개시되면서 다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제너럴 다이나믹스, 노드롭 건맨 등 방산업체들이 강세를 보였고 여타 업종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상대적으로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이면서 기술주들이 선전했다. 이미 예견됐던 일이지만 막상 공습이 단행되자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과연 이번 전쟁이 얼마나 장기화될지, 또 범 이슬람과의 대결국면으로 확대되지는 않을지, 그리고 무엇보다 보복성 테러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거래도 부진한 가운데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졌다. 오늘 아침에는 애널리스트들의 공격도 활발했다. UBS워버그는 선마이크로시스템에 대해 가격목표대를 종전의 13달러에서 11달러로 낮춰잡아 선은 전주말보다 2.74% 하락했다. 도이체방크 알렉스 브라운은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GM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1.75% 하락했고 메릴린치가 역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넥스텔 커뮤니케이션도 9.15%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였고 네트워킹, 텔레콤 등 기술주 전업종이 고루 올랐다. 기술주외에는 석유 관련주, 천연가스주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SG코웬이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해 바닥을 다지면서 안정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평가한데 이어 골드만삭스와 살러먼스미스바니도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5.02%나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07%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0.27%, 0.61%씩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98%, 컴퓨터지수도 0.71%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2.23%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2.99%, 아멕스 증권지수도 2.04%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UBS워버그가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한 선마이크로시스템이 2.74% 하락한 것을 비롯, 오러클 2.11%,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넥스텔 커뮤니케이션도 9.15%, 도이체방크 알렉스 브라운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시에나도 0.16% 하락했다. 반면, 시스코가 0.74%, 인텔 1.28%, 델컴퓨터 2.48%, 마이크로소프트 0.57%, 퀄컴 7.18%, 주니퍼 1.06%,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7.13%, 월드컴도 3.00% 올라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 상승종목은 휴렛패커드가 3.04% 오른 것을 비롯, 하니웰, 인텔, SBC커뮤니케이션, AT&T, 코카콜라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알코아가 4.57% 하락한데다 캐터필러, 인터내션널 페이퍼 등은 3% 이상, 월트디즈니, 이스트먼코닥, 홈디포, JP모건체이스, 월마트 등은 2% 이상의 낙폭을 보이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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