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유학생 감소는 미국에 재앙"

  • 등록 2005-01-31 오전 8:08:06

    수정 2005-01-31 오전 8:08:06

[edaily 김경인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회장이 "미국의 엄격한 비자 규정이 해외 유학생 숫자를 급속히 줄여 국가에 막대한 손해를 입힐 것"이라 경고했다고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엄격한 미국의 비자 제도가 외국인 이공계 학생들의 감소를 야기시키고 있다"며 "이는 세계 소프트웨어 산업에서의 미국의 위치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컴퓨터 과학 분야의 아시아 유학생수가 35%나 감소했다"며 "9.11사태 이후 강화된 이민 규정으로 유학생 숫자가 현저히 감소한 것은 미국에 있어 `재앙`"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미국에서는 이공계 학생이 전체의 단지 4%에 불과하지만, 인도와 중국 같은 신흥국가들에서는 40%가 공학학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은 차이가 향후 미국의 지위를 크게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학 관계자들 또한 한 목소리를 내고있다.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총장은 지난해 "세계의 차세대 리더들이 미국 외에 다른 장소에서 교육받게 된다면 미국은 `계산할 수 없는 이득`을 놓치는 셈"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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