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한예종 과천 유치에 시정 역량 모을 것"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유치 계획 수립
정부청사 유휴지도 경기도와 TF 구성 공동대응
판교·광교보다 큰 자족면적 확보.. 미래 100년 주춧돌
  • 등록 2023-02-09 오전 6:00:00

    수정 2023-02-09 오후 1:40:41

신계용 과천시장이 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과천시)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올해 과천시는 한예종 과천 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난 7일 경기 과천시청 시장실에서 만난 신계용 과천시장의 첫 마디다.

한국종합예술학교 유치는 현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 부지 일부가 의릉의 문화유산 등재로 캠퍼스 이전이 계획됨에 따라 민선 8기 신계용 시장 취임 이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천시는 관내 위치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한예종 유치를 추진, 최근 8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2.6%가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서울 송파구와 같은 경기도에 위치한 고양 등 타 지자체들과의 유치 경쟁은 넘어야 할 산 중 하나다.

신 시장은 “한예종의 경우 강남 예술의전당과 가까워야 할 필요성이 있는데 그런 면에서 볼 때 과천시는 최적지로 꼽힌다”고 자신했다.

신계용 시장은 한예종 유치가 성사될 경우 지식정보타운 입주 기업과 연계한 다양한 파생 산업은 물론 구도심과 원도심의 균형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대학교가 없는 과천시에 한예종이 들어오면서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해 교육도시로 위상이 강화되고, 문화예술분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한예종과 과천시 문화예술정책이 연계되면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또다른 시 현안은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시민환원이다. 이날 신 시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 앞서 수원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시민환원 등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정부종합청사 세종 이후 과천시 중앙동 4~6번지 일원 8만9120㎡ 규모의 유휴지는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활용계획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신 시장은 이중 기재부가 보유하고 있는 6대지를 시유지인 과천경찰서(비율 77%)와 소방서 부지와 등가교환 방식으로 매입해 공원 및 저밀도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오늘 김 지사를 만나 정부청사 유휴지 문제를 논의한 끝에 과천시와 경기도가 TF를 만들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며 “정부와 협의, 향후 개발 방안 등을 놓고 여러가지 방향으로 도와 함께 현안을 풀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1월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도시 자족기능 확보에도 신 시장은 중점을 뒀다. 정부청사 이전 이후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과천시의 타지역 통근 취업자 비율은 77%로 전국 1위다.

이같은 도시 현안에 대해 신 시장은 “3기 신도시 과천지구와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개발로 판교나 광교에 비해 월등한 규모의 자족면적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먼저 지식정보타운에는 900명의 펄어비스 직원이 입주했고, 내년까지 118개 기업 2만7000여 명의 종사자가 입주하게 된다”며 “이밖에 주암지구, 과천지구까지 포함한 자족면적은 70만㎡로, 향후 4만5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 문제에 대해서도 “과천~우면산간 도시고속도로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 등이 추진되고 있다”며 “과천~이수간 복합터널, GTX-C,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등으로 이동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 시장은 끝으로 “올해는 과천시 가치 향상과 이익을 안겨줄 기반조성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르 드러나는 해다. 과천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대규모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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