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실적호조..다우 134p, 나스닥 38p 상승

  • 등록 2001-07-18 오전 5:29:53

    수정 2001-07-18 오전 5:29:53

[edaily] 어제와는 달리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랠리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캐터필러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호조 발표로 인해 세자리숫자로 상승했고 기술주들도 반도체주들을 중심으로 어제의 하락을 다소 만회했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전장만해도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지만 오후장 들면서 일찌감치 랠리를 시작한 블루칩의 영향을 받아 동반 상승세를 일궈냈다. 지수는 어제보다 1.88%, 38.20포인트 오른 2067.32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었지만 곧바로 가파른 오름세로 돌아서 장중 내내 상승폭을 늘여갔다. 지수는 일중최고치수준인 10606.39포인트를 기록, 어제보다 1.28%, 134.27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1.00%, 11.99포인트 오른 1214.44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40%, 6.77포인트 상승한 490.57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2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6천4백만주로 거래소시장의 거래가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12, 나스닥시장이 20대16으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증시가 그토록 기다리던 실적관련 낭보가 날아들면서 뉴욕증시가 활기를 되찾았다. 캐터필러는 2/4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71센트를 크게 상회하는 78센트를 기록, 주가가 6.31% 급등하면서 다우존스지수의 랠리를 주도했다. 역시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인터내셔널 페이퍼 역시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6센트의 두배를 넘는 13센트를 기록, 역시 주가가 2% 올랐다. 존슨앤존슨은 그러나 실적이 예상에 못미쳤지만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이유로 장초반의 약세를 극복하고 어제보다 2.20% 올랐다. 이스트만 코닥은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한 1.12달러를 기록해 역시 주가가 어제보다 2.98% 올랐고 GM도 2/4분기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주당 1.14달러 이익을 크게 상회한 1.26달러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어제보다 1.57% 하락했다. 반도체주들은 노벨러스 시스템즈의 2/4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39센트를 1센트 상회한 40센트를 기록한데다 KLA텐커가 세미컨 웨스트 반도체 컨퍼런스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영향을 받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4.34% 올랐다.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인텔은 ABN암로가 실적악화 전망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지만 인텔 주가는 오히려 어제보다 2.64%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4.34%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95% 상승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어제보다 2.01%, 3.11%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0.79%, 컴퓨터지수도 2.17% 상승했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15% 올랐다.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주들의 주도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기술주 외에는 어제 큰 폭으로 하락했던 바이오테크가 다시 반등한 것을 비롯, 제약, 제지, 금, 정유주들이 오름세였고 항공, 보험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바이오테크주들은 바이오젠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발표의 영향을 받았다. 제약주들은 존슨앤존슨과 화이저가 실적호조를 발표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존슨앤존슨은 주당순익이 51센트를 기록, 퍼스트콜의 53센트보다 작았지만 퍼스트콜의 예상인 알자의 인수합병비용을 감안하지 않은 수준이어서 악재는 아니었다. 화이저도 주당순익이 30센트로 퍼스트콜의 29센트를 1센트 상회했다. 메릴린치는 2/4분기 주당순익이 56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54센트를 상회했지만 3/4분기 실적이 이변이 없는 한 당초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어제보다 0.94% 하락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리먼 브러더즈, 모건스탠리 딘위터 등은 오름세를 보여 아멕스 증권지수는 어제보다 2.88%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ABN암로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인텔이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어제보다 2.64% 올랐고 시스코 0.4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6.25%, 오러클 4.28%, AMCC 11.31%, 월드컴 0.27%, PMC시에라 8.61%, KLA텐커 5.44%, 노벨러스 5.35%, 주니퍼 네트웍스도 3.18% 올랐다. 그러나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어제보다 2.80% 하락했고 JDS유니페이스도 4.52%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캐터필러,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앤존슨, 이스트먼코닥 등 실적호조 발표기업들과 인텔, JP모건 체이스, 3M, 필립모리스, SBC 커뮤니케이션, 시티그룹, 보잉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지만 GM, 듀퐁, 엑슨모빌, 알코아, AT&T는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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