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서울 재건축 상승률 3·30이후 최고치

서울 매매가 0.42%..서울 재건축 0.81%
재건축 3.30 대책 이후 최고치, 강동구 주도
  • 등록 2006-10-15 오전 9:00:01

    수정 2006-10-15 오전 9:00:01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북핵 실험`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3.30 대책 이후 최고의 가격 상승률을 보여 개발부담금, 안전진단 강화 등 각종 규제를 무색케 하고 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두번째 주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추석 연휴 전인 9월 마지막주 대비 0.42% 올랐다. 수도권은 0.47% 올랐으며, 신도시도 0.17% 상승했다.

재건축 시장은 관리처분인가를 얻어 개발부담금 부과를 피하게 된 단지부터 사업 초기단계의 단지까지 수요가 늘며 강세를 보였다. 매물이 적어 거래는 많지 않지만, 문의가 늘면서 높은 호가에서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특히 재건축은 강동구에서 9월 중순 이후부터 주간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주에도 1.71%가 올랐다. 송파구는 1.57%, 강남구도 0.50% 상승했다.

이호연 부동산114 대리는 "판교 입성에 실패한 15만 낙첨자들이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를 비롯, 신도시, 성남 판교 주변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북핵 발표에도 불구하고 매수 문의는 꾸준히 늘어나 가격도 소폭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에서 0.22% 올랐으며, 신도시 0.10%, 수도권은 0.30%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는데도 매수우위로 국지적인 가격 상승세가 남아있다.

◇매매 시장

지난달 중순부터 재건축 상승폭이 커지며 주변 일반아파트 단지로도 가격 오름세가 확산되고 있다.

10월 둘째주 서울시 재건축 아파트 값 주간 상승률은 0.81%로 지난 9월 말 0.7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값은 3ㆍ30 대책이 발표됐던 3월 마지막주에 0.81%를 기록한 후 약세를 보이다가 9월 셋째주부터 오름폭을 점점 키웠다

지역별로 재건축 강세가 두드러진 강동구가 1.16%로 가장많이 올랐고, 9호선 호재를 업고 있는 강서구도 0.86% 상승했다. 광진구(0.64%), 송파구(0.60%), 관악(0.59%), 구로구(0.58%), 서대문구(0.56%), 동작구(0.51%), 성북구(0.50%) 등도 0.5% 올랐다.

강동구는 고덕 주공1단지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처분을 받으면서 재건축 단지들과 주변 노후 단지들의 매수문의가 일제히 늘었다. 고덕동 고덕시영한라, 상일동 고덕주공,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와 길동 삼익파크, 명일동 삼익그린 등의 시세가 올랐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1·2차, 신천동 진주, 잠실동 주공5단지 등 재건축 단지들이 주간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단지, 역삼동 진달래 등이 크게 올랐으며, 개나리푸르지오, 래미안 등 신규단지는 중대형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 밖에서는 9호선, 마곡지구 개발 등의 호재를 품고 있는 강서구가 등촌동, 가양동의 중소형 중심으로 올랐다. 관악, 광진, 구로도 20-40평형대가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일산이 0.4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산본 0.25%, 중동 0.22%, 평촌 0.19%, 분당 0.05% 순으로 올랐다. 파주 운정단지 분양가의 영향으로 가까운 일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재건축 인접 지역에서 크게 올랐다. 구리(1.23%), 과천(1.0%), 파주(0.94%)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고양(0.70%), 광명(0.70%), 남양주(0.70%), 수원(0.68%), 안양(0.63%), 의왕(0.56%), 하남(0.55%), 안산(0.54%), 광주(0.50%)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

서울지역의 전세 오름세는 한풀 꺾였지만, 강서 및 강북권역의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 강북구가 0.8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강서구가 0.55%, 구로가 0.49%로 크게 상승했다.

강북구는 신규 공급 물량이 없는 상태에서 매수세가 끊이지 않으며, 번동 주공1단지, 금호, 동문 20~30평형대가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벽산라이브파크 등 40평형대 전세도 상승했다.

또 동작구(0.47%), 도봉구(0.43%), 마포구(0.37%)와 노원구(0.31%), 서초구(0.30%) 등도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는 산본이 0.37% 올랐고, 이어 일산 0.23%, 분당 0.02%, 중동 0.01%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광주(0.72%), 남양주(0.64%), 구리(0.58%)등 동부권이 많이 올랐다. 시흥(0.51%), 수원(0.49%), 용인(0.48%), 하남(0.44%) 등도 오름폭이 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