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종합)암울한 전망뿐, 업종 구분없이 일제 하락

  • 등록 2001-08-18 오전 8:56:51

    수정 2001-08-18 오전 8:56:51

[edaily] 미국의 6월 수출이 16개월래 최저를 기록, 세계적 불황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델컴퓨터와 포드자동차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인해 뉴욕증시가 침몰했다. 0--반도체와 하드웨어는 다른 업종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졌다. 델컴퓨터와 휴렛팩커드란 간판기업들이 각각 내년까지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는 실토를 하면서 투자분위기를 급랭시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7% 나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3.4% 밀려났다.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 상위 10개 종목중 9개가 하락했다. 델컴퓨터는 9.4%나 떨어졌다. 애플 컴팩 게이트웨이 선마이크로등 하드웨어종목들과 인텔 모토롤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내쇼널세미컨덕터등 반도체 종목들의 모두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휴렛팩커드의 여성 CEO인 칼리 피오리나는 "2002년 이전에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쪽이 정직한 것같다"고 비관적인 시장 전망을 내림에 따라 전체적으로 영향을 줬다. 0--네트워킹지수는 3.4% 밀렸다. 이틀연속 하락으로 전날 약세를 주도했던 시에나는 2% 추가 하락했다. 4분기에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시에나의 경고가 여전히 네트워킹 대표종목들의 주가에 발목을 잡아 주니퍼네트워크 ADC텔레콤 시스코시스템스등의 대체로 5% 정도의 낙폭을 기록했다. 싯가총액이 적은 종목들을 묶은 나스닥 통신지수도 2.9% 하락했다. 넥스텔 레벨3커뮤니케이션 맥로드USA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0--금융도 하락했다. 무역관련 지표로 볼때 미국 경제가 침체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줬다. 아멕스증권지수는 2.2%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와 S&P은행지수는 각각 1.3%, 1.0% 떨어졌다. 6월 무역수지 적자가 더욱 커지면서 미국의 해외수출시장들도 경기둔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수출이 취약하다는 것은 이미 발표됐던 2분기 GDP가 수정 하향 조정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적했다. 0--바이오 종목들은 하락했다. 밀레니엄제약과 셀레라게노믹스는 투자은행들이 이들 주식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주도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2.7%,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1.2% 밀렸다. SG코웬은 투자가들에 대한 분석노트에서 셀레라 밀레니엄을 비롯한 주요 바이오 기업들의 등급을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셀레라게노믹스는 3% 하락에 그쳤지만 밀레니엄제약은 8% 떨어졌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바이오기업들이 제품화시킬 수있는 많은 후보기술들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빠른 시일내에 이들 기술이 매출로 연결될 수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함께 등급이 하향된 종목이지만 알렉시온제약은 4% 올랐다. 제약주도 하락했다. 아멕스제약지수가 0.9% 떨어졌다. 머크 존슨&존슨등이 하락을 이끌었다. 0--소매업종은 갭의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의류 유통업체인 갭은 전날 정규거래를 마감한 후 월가의 전망치를 소폭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전망이 좋지 않아 급락했다. 미 최대 의류체인점인 갭은 8월4일 마감된 2분기중 주당 12센트의 수익을 기록, 월가 전망치인 주당 11센트 수익을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3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하회하며 지난 해 같은 기간의 주당 21센트에도 못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CSFB, 프루덴셜증권 등이 일제히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시켰으며 이것이 유통 소매주식들의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갭의 등급은 "보유"나 "중립"이 됐으며 이날 증시에서 K마크 노드스트롬 TJX 서킷시티 라디오쇼크 베스트바이등주요 종목들은 일제히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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