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부동산테크] 시장 양극화… 투자 어디에

대단지 입주아파트 급매물 노려볼 만
값 오를 여지 있어 유망 입지 잘 따져 구입해야
  • 등록 2005-12-27 오전 8:16:40

    수정 2005-12-27 오전 8:16:40

[조선일보 제공]내년 부동산시장의 화두는 ‘양극화’가 될 전망이다. 지금도 집값이 오르는 곳만 오르고, 아파트 분양도 되는 곳만 되는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다.

이럴수록 입지여건이 좋고 대단지인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진다. 지역의 랜드마크로 가격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어 가장 안전한 투자처로 꼽히기 때문이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입주 아파트엔 매매 물량이 쏟아져 일부 지역에선 분양권 급매물도 나온다”며 “대단지 입주아파트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26일 ‘닥터아파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전국 입주아파트는 629개 단지 27만5844가구. 이 중 대단지는 수도권 88개 단지 7만2186가구, 지방은 24개 단지 4만429가구다. 이는 수도권에선 500가구 이상, 지방에선 1000가구 이상을 대단지로 분류해 추린 것이다. 이 중 전문가들이 꼽는 유망한 대단지 아파트와 구입 가능 시기를 알아봤다.

◆ 서울 지역

강남구 도곡동의 ‘도곡 렉슬’, 광진구 자양동의 ‘더?스타시티’, 성북구 길음동의 ‘래미안길음2차’ 등이 주요 단지로 꼽힌다.

도곡주공1차를 재건축한 ‘도곡 렉슬’은 26~68평형 3002가구 규모. 강남권에선 보기 드문 대단지로, 이미 강남권 고가아파트 대열에 합류해 있다. 43평형의 경우 7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 14억~15억원선까지 올라있다. 입주는 내년 2월 예정. 일반분양분은 입주 이후 거래할 수 있지만, 조합원분(467가구)은 지금도 거래할 수 있다. 50~68평형은 조합원분으로만 이뤄져 있다.

건국대 야구장 부지에 지어진 ‘더?스타시티’는 33~99평형 1177가구 규모로, 내년 11월 입주한다.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과 가깝다. 거래는 지금도 가능하다. 39평형이 7억원선이 될 전망이다.

길음5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길음2차’는 24~41평형 560가구 규모. 다소 교통이 불편하나 주변에 길음 7~9구역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편이다. 입주는 내년 6월. 조합원 물량(298가구)만 거래가 가능하고, 나머지는 입주 후에 거래할 수 있다.

◆ 수도권 지역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용인 동백의 ‘동일하이빌’, 성남 금광동의 ‘래미안금광’, 화성 동탄의 ‘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동백지구 내에 들어서는 ‘동일하이빌’은 743가구 규모로, 단지 내에서 근린공원 조망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입주(내년 4월) 이후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래미안금광’은 24~44평형 1098가구 규모로 조합원분(772가구)은 지금 거래가 가능하다. 입주는 내년 11월 예정.

동탄 신도시에 내년 12월 입주하는 ‘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은 24~35평형 1473가구 규모의 대단지. 매매는 입주 후에 가능하다.

◆ 지방

대구 수성구 황금동의 ‘캐슬골드파크’,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더?센텀파크1단지’, 충북 청원 오창면의 ‘우림필유2차’ 등이 꼽힌다.

황금주공을 재건축한 ‘캐슬골드파크’는 20~62평형 4256가구 규모로, 내년 전국 입주 물량 중 가장 큰 규모다. 입주는 내년 8월. 부산의 ‘더?센텀파크1단지’도 2752가구(34~69평형) 규모의 대단지로 내년 2월 입주한다. 부산지하철 센텀시티역과 가깝다. 이들 두 아파트는 지금 모두 거래가 가능하다. 충북 오창면의 ‘우림필유2차’는 26~61평형 1602가구로, 오창과학산업단지와 가깝다. 입주(내년 2월) 이후에 거래가 가능하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대단지 입주아파트는 이미 값이 오른 곳이 많지만, 추가적인 가격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며 “입지 여건을 잘 따져 구입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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