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관, 北 인권 실상 다룬 '트루 노스' 상영회

北 정치범수용소 실태 다룬 영화 '트루 노스' 상영
  • 등록 2023-06-16 오전 6:26:46

    수정 2023-06-16 오전 6:26:46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주뉴욕총영사관은 북한민주화네트워크(NK Net)와 함께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총영사관에서 북한 정치범수용소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트루 노스’(TRUE NORTH) 상영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주뉴욕총영사관 제공)


트루 노스는 재일교포 4세인 에이지 한 시미즈 감독이 2020년 제작한 장편 영화다.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갇힌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처참하게 생존하고 있지만 그곳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있고, 세계는 이들을 존재하지 않는 이들로 여기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시미즈 감독은 40여명의 정치범수용소 출신 탈북민들과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시미즈 감독은 관객들과 대화에서 “북한 상황에 대한 충격을 주기보다는 보편적인 인간성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며 “슬픔과 분노를 일으킬 법한 이야기 속에서 우정과 유머, 사랑, 연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의환 뉴욕총영사는 “트루 노스는 북한 인권 실상에 대한 통렬한 고발장”이라며 “국제사회는 북한의 가혹한 인권 상황을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NK Net 연구위원은 “정치범수용소가 그 끔찍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주요 관심사에서 제외된다면 21세기 인류의 기본정신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했다.

시미즈 감독과 NK Net은 오는 17일 워싱턴DC에서 추가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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