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1월 마지막주(11월24일-30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상승했다. 수도권은 0.01% 하락했으며, 신도시는 한 주새 0.13% 떨어져 올들어 둘째로 큰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 값도 0.06% 떨어져 하락세를 이었다.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분양시장으로 시선이 모인 탓에 매매시장은 매수-매도 모두 한산하다.
전셋값도 약보합세다. 서울은 0.01% 상승했으며,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 0.07% 하락했다.
◇매매시장
서울에서는 노원구(0.23%)가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구로구(0.12%), 용산구(0.08%), 동대문구(0.05%), 중랑구(0.05%), 서대문구(0.05%), 성북구(0.04%) 등도 상승폭이 컸다.
송파구(-0.07%), 광진구(-0.05%), 영등포구(-0.05%), 강동구(-0.01%), 서초구(-0.01%), 양천구(-0.01%) 등은 매매값이 소폭 하락했다. 송파구에서는 진주, 가락시영1·2차 등 재건축아파트가 계속 약세다. 영등포구 당산동 삼성래미안4차도 매물이 늘면서 매매값이 빠졌다.
신도시는 분당(-0.19%)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동(-0.18%), 일산(-0.07%), 산본(-0.06%), 평촌(-0.01%), 등으로 모두 떨어졌다. 분당은 수내동 푸른벽산 중대형이 5000만-6000만원가량 하락했다.
수도권의 경우 파주시(-1.13%)의 하락세가 컸다. 이어 구리(-0.15%), 성남(-0.12%), 의왕(-0.07%), 고양(-0.06%), 수원(-0.04%), 과천(-0.03%), 용인(-0.02%) 등은 하락했다. 반면 양주(0.32%), 의정부(0.19%), 인천(0.12%), 시흥(0.13%), 광명(0.05%), 남양주(0.04%) 등은 상승했다.
◇전세시장
서울서는 서대문구(0.17%), 용산구(0.1%), 은평구(0.06%), 도봉구(0.05%), 강남구(0.05%), 마포구(0.04%), 구로구(0.02%),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강서구(-0.07%), 동작구(-0.06%), 광진구(-0.05%), 성북구(-0.05%), 송파구(-0.04%), 등의 전셋값은 하락세다.
강서구는 화곡동 화곡2주구, 동작구는 상도동 포스크더샾·이수브라운스톤 등 입주 단지 탓에 기존 아파트 전세값까지 하락세다.
신도시 중 중동(-0.03%), 분당(-0.02%), 산본(-0.01%) 등은 하락했다. 반면 일산(0.02%)은 소형 전세수요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성남(-0.3%), 인천(-0.25%), 수원(-0.18%), 광명(-0.13%), 안산(-0.1%), 하남(-0.07%) 등이 하락했다. 반면 평택(0.24%), 파주(0.17%), 오산(0.09%), 의정부(0.07%), 남양주(0.06%)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