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우려 주가에 선반영..LG이노텍 `매수`↑-키움

  • 등록 2010-08-06 오전 7:53:12

    수정 2010-08-06 오전 7:53:12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키움증권은 6일 전날 불거진 LED 업황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LCD 업황 악화로 LED부문 실적 전망 하향이 불가피하겠지만 주가 급락으로 이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LED 산업이 공급 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내년에도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력 부각을 이유로 LG이노텍의 경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CD 산업이 재고 조정을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호전되면서 LED도 재차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추가 주가 하락을 염려하기 보다는 저점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업체별 3분기 LED 판가는 10% 정도 하락하고,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10~20% 정도 증가해, LED 매출은 전분기보다 늘고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하고, LG이노텍(011070)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그는 "LG이노텍은 LG전자 세트 사업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 우려, 디스플레이 업황 악화를 감안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으나, 저가 메리트가 충분히 부각됨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려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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