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앞두고 '수리남' 등 기대…콘텐츠株 반등할까

작년 오징어게임 추석 연휴 공개…글로벌 1위 올라
올해 추석 연휴도 기대작 대거 공개 예정
주춤한 콘텐츠주, 하반기 흥행 모멘텀 이어갈까
  • 등록 2022-08-24 오전 5:34:00

    수정 2022-08-24 오전 5:34: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하반기 대작들이 공개된다. 넷플릭스에서 오는 9월 ‘수리남’ 등 기대작들이 줄줄이 발표됨에 따라 미디어 콘텐츠 종목에 대한 기대감도 퍼지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라 주춤한 콘텐츠주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036420)은 한 달 사이 주가가 7% 이상 올랐다. 지난 7월23일 종가(3만7000원) 대비 이날 3만97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7.30% 상승했다. 이날 오후 들어 주가가 낙폭을 키웠으나 7월 초 하락했던 주가는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콘텐츠주 주가는 최근 주춤한 상태다. 경기 둔화 우려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자 감소에 따른 콘텐츠 관련주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다만 콘텐트리중앙은 영화 ‘헌트’의 메인 투자·배급사로 영화 관람객 증가, 영화비 인상 등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콘텐트리중앙은 ‘범죄도시2’ 흥행에 따른 상영, 배급 매출이 실적을 견인한 바 있다.

하반기 기대작인 시리즈 ‘수리남’도 오는 9월9일 넷플릭스 공개된다. 특히 지난해 ‘오징어게임’이 추석 연휴에 넷플릭스에 공개돼 전 세계적 흥행을 이끌며 글로벌 1위 콘텐츠에 등극한 바 있다. ‘수리남’ 역시 올해 추석 핵심 콘텐츠로 공개될 예정이다.

단위=원. 자료=마켓포인트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수리남, 카지노 등 올해 하반기에만 최소 4편의 다양한 OTT 오리지널 작품이 공개되며 흥행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한 달 사이 주가가 3% 이상 내렸다. 7월22일 종가(7만5200원) 대비 7만2600원까지 밀리며 3.46% 하락세다. CJ ENM 계열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하반기 기대할 만한 대작을 준비하고 있어 사상 최대 판매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리지널로만 9편의 작품이 방영될 예정으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가시화될 넷플릭스와의 재계약도 스튜디오드래곤에게 우호적인 조건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상을 통해 분기 이익 체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콘텐츠 제작사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치열해진 OTT 경쟁 속에서 오히려 우수한 콘텐츠의 가치가 더 부각되기 때문이다. 구독자 확보를 위한 OTT의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제작사는 콘텐츠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 콘텐츠 기업의 제작 편수와 규모 증가, 제작비 회수비율(리쿱율)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위=원. 자료=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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