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교포 2세 벤처사업가 국내 역진출 활발

  • 등록 2001-01-27 오전 11:15:17

    수정 2001-01-27 오전 11:15:17

미국의 교포2세나 한국출신 재미(在美)사업가들이 국내 벤처시장으로 활발히 역(逆)진출하고 있다.특히 이동통신과 인터넷을 중심으로 재미사업가들의 국내 지사 설립이나 벤처기업 창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세계 IT업계의 중심인 미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자금력도 확보한 재미 사업가들이 한국 IT산업의 성장을 겨냥해 국내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재미사업가들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IT분야를 공부했거나 미국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일부 사업가의 경우 한국 IT기업에서 근무하다 미국에서 벤처기업을 설립하기도 했다. IMT-2000의 비동기 모뎀을 개발하는 네오리치(www. neoreach.com)는 한국기업내 근무경험을 토대로 미국에서 벤처 창업을 한 케이스다.네오리치 민경율 사장은 모토롤라 코리아와 삼성전자, 현대전자에서 20여년간 이동통신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3월 미국 매릴랜드주 락빌(Rackville)에 모뎀 전문 벤처기업인 네오리치를 창업했다. 민 사장은 이동통신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내보다는 기술력이 우수한 미국에 거점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미국시민인 점을 활용하여 미국에 먼저 회사를 설립했다. 한국에서 IMT-2000 사업자 선정이 본격화되자 네오리치 민 사장은 지난해 8월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미국과 서울을 오가며 이동통신 장비업체들과 비즈니스를 추진 중이다. 정보통신 장비제조업체인 닛시미디어(대표 : 데이빗 정 www.nissi. net)도 5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인 벤처기업으로 출발하여 지난해 4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할 정도로 현지에서 기반을 잡았다. 올해 미국 나스닥 진출을 계획중인 닛시미디어는 99년 12월 닛시미디어 코리아를 설립하고 현재 각종 정보통신 장비를 국내 IT업계에 공급 중이다. 한편 인터넷 업계에서도 재미사업가의 진출이 활발하다.인터넷 솔루션 전문업체인 헬로아시아 코리아의 허민영 사장은 재미교포 2세로 미국에서 태어나 하바드 MBA를 거쳐 98년 중국, 싱가포르, 홍콩 출신의 동양계 미국인 4명과 함께 실리콘밸리에 헬로아시아닷컴을 설립했다. 허 사장은 지난해 10월 헬로아시아 코리아를 설립하고 현재 국내 기업(B2B)을 대상으로 인터넷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처럼 재미사업가들이 설립한 벤처기업들의 국내 진출이 활발한 것은 IT분야의 선진국인 미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이 국내 기업과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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