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폴)국고3년 6.18~6.37%..콜 동결시 저항선 돌파 관건

  • 등록 2002-05-06 오전 8:55:55

    수정 2002-05-06 오전 8:55:55

[edaily 정명수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6~11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18~6.3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6.28~6.33%, 폴은 6.31~6.52%)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81~6.99%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6.87~6.92%, 폴은 6.89~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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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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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6.18   6.37    6.81   6.99
max  6.24   6.45    6.85   7.00
min  6.05   6.25    6.75   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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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11명이 참여했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결정하게 되지만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수익률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다음번 금통위의 콜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수익률 하락에 제동이 걸릴 것인지 주목된다. 국고3년은 6.2%선, 국고5년은 6.8%선이 의미있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국고3년 폴에는 11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20%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6.05%에서 6.24%까지 소수 의견이 분포했다. 표준편차는 0.055186이었다. Upper에서는 6.40%가 6명, 6.35%가 2명이며 6.25%, 6.30%, 6.45%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56408이다. 국고5년 폴에는 10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80%가 7명, 6.85%가 2명, 6.75%가 1명이다. 표준편차는 0.028382였다. Upper에서는 7.00%가 8명, 6.90%와 6.95%가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33747이다. 지난 5주간 폴과 실제 수익률 추이는 아래 그림과 같다. 폴보다 실제 수익률 하락 폭이 더 커 시장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금통위와 미국 FOMC회의가 열리는 금주의 채권시장은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 우려와 유가 안정 등으로 양국의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며, 경지관련 지표들의 선반영 등으로 추가적인 금리하락은 일정 수준에서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수는 있지만 여전히 지표들 호전추세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금리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시현하기에는 부담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최근의 단기적인 금리하락 지속에 따라 매수세 유입도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어 금리는 정책금리회의 코멘트를 주시하며 변동성이 낮은 가운데 횡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 FRB의 단기금리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실업률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미국의 금리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달러/원 환율의 하락 및 주가의 약세 등이 미국의 경기회복속도 둔화 가능성과 맞물리면서 ‘가랑비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의 이러한 금리 움직임은 지난 주에 이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당초 예상한 목표치인 6.30% 수준을 다소 하회하는 오버슈팅도 기대되는 시점이다. 특정 종목에 의한 강세보다는 순환매로 인한 점진적인 강세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장중 변동폭은 다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박승 한은 총재 취임후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정리가 되어간다. 결국 펀더멘털을 중시하며 펀더멘털에 따라 기계적으로 금리를 조정할 것이다. 3월 수치로 보면 금리인상은 당연한 것이었다. M2가 대출증가 등 통화승수의 급등으로 목표 범위인 12%를 넘겼다. 부동산 열기, 주가 6개월 연속 상승, 엔화 132엔대, 1분기 성장률 6%전망, 4월 이후 수출 호전 확실시 등. 이런 펀더멘털하에서 그리고 6개월 time lag을 학생들에게 가르쳐 온 교수로서 3개월 내 금리인상은 아무리 정부가 자제를 요청해도 너무나 당연한 언급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4월 이후 분위가가 반전되었다.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갑자기 40만건을 넘어서더니만 6주째 지속되었다. 1분기 5.8%라는 경이적인 미국 성장률이 허구(재고투자 기여분 3.2%)임이 주가폭락으로 증명되며, 반도체 가격 급락, 달러 약세에 따른 엔화 강세가 5월초 심화됐다. 금통위가 흔들릴 것이 분명하다. 아파트 가격도 하락으로 반전했다. 주가도 15일만에 100포인트 하락했다. 교역조건도 악화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로치가 주장한 Double dip 가능성에 대경제학자인 크루그먼이 동참했다. 3주째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고작 3년물 기준물로 30bp하락했다. 시장참여자들이 모두가 도인이 된 듯 호악재에 꿈쩍도 하지 않는다. 작년부터 여러 번 양치기 소년에게 당해서 그런 듯하다. 아무리 대세상승장이라지만 한없이 올라갈 수는 없다. 산이 있으면 계곡도 있다. 내년에 8%에 가 있을 지라도 현재는 현재의 펀더멘털에 의거하여 움직여야한다. 꿈쩍하지 않기엔 너무 큰 호재들이 계속 출현 중 이다. 미국 실업률, 엔화강세, 반도체가격 급락 등. 신나는 5월이 될 듯하다. ◇한미은행 김영대 대리= 4월 중순부터 지속된 금리 하락세로 다소 피로감은 있으나, 크게 반등할 요인은 없다고 본다. 최근 주식시장의 하락과 한미 양국의 예상치보다 하회하는 경제지표는 통화정책의 선제적 측면을 희석시킬 것으로 보여져 금주에 열릴 금통위와 FOMC도 채권시장은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 것이다. 금통위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한은총재의 입장을 주시하며 변동성이 축소되는 횡보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굿모닝투신 김대곤 과장= 다른 요인들은 제외하고 두가지 측면에서 이번주 지표금리를 살펴보자. 1) 중앙은행의 정책적인 측면 중앙은행의 어떤 정책에 대하여 시장 주체들이 미리 예상하고 있고 그것이 정확하다면 중앙은행이 실제 그러한 정책을 시행했을 때, 시장 주체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예측된 수준보다 훨씬 적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2) 기술적인 측면 최근 2주간의 강세는 경기지표보다 시장심리적인 측면, 즉 기술적인면에 의존했다고 본다. 국고 3년 종가 챠트를 보면 두가지 가능성이 보인다. 약 한달간에 걸쳐 역 U자형 천장을 형성하며 하락하고 있다는 중기적인 강세의 가능성과 지난 2월말 강세장 때 하락저항선으로 작용했던 라인부근에 도달하고 있다는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이다. 결론적으로 이번주만 본다면 이미 예측하고 있는 중앙은행의 정책과 단기적인 저항선에의 접근으로 인해, 지표물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고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미미한 행동 변화가 감지된다. 세계 경제가 나아가는 방향과 속도에서 홀로 떨어져 우리 경제만 좋을 수 있을까. 국고3년 6.3%선이 더 이상 저항선으로써 의미를 갖기 어렵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기술적으로 수익률이 하락하는데 한계가 있다. 국고3년 6.2%대 초반부터는 물량 압박을 받을 것이다. 국채선물 저평가도 30틱으로 좁혀졌다. 캐리 트레이드는 아직 유효하다. 수익률이 추가로 하락하더라도 이익실현이 필요한 시기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주초반 수익률이 하락하더라도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국고3년 기준으로 6.25%선을 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수급 사정도 여의치 않다. 국채선물의 움직임을 현물이 따라지 못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콜금리를 이번달에 인상하지 않는다는 것은 수익률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본다. 호재보다는 악재에 더 민감한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증권 성기용 스트레티지스트= 5월 채권시장은 수출개선이 기대되고 경기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펀더멘탈 여건이 장기적인 금리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현상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만한 모멘텀이 없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하더라도 향후 콜금리 인상의 시기 및 인상폭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시장은 정책당국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의 새로운 레인지를 모색하는 가운데 약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동양증권 금성원 연구원= 콜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 통안채 발행 증가세의 둔화 등 수급측면의 호조지속과 미국 경제지표의 혼조에 따른 심리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주중 지표금리는 추가적인 하락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콜금리 동결의 선반영 인식, 금통위 이후 금리인상 논쟁 재연 등으로 금리의 추가하락이 제한되는 가운데, 주식시장, 미국 장기금리 동향 등에 따른 심리변화에 의해 등락할 전망이다. 한편, 미국 장기금리는 금주 발표될 경제지표, FOMC회의 결과 등에 따라 등락할 것이나, 우리와 마찬가지로 FOMC 회의 결과는 선반영되었다는 측면에서 그 하락세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이번주 채권시장은 그동안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금통위와 FOMC가 열리며 금리인상 여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이미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 이는 한은 총재의 금리인상에 대한 발언 강도가 완화되었고 무엇보다도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이 둔화 되었다는 점이다. 최근 ISM지수가 하락하였고, 4월 실업률이 94년 이후 최고치인 6.0%를 기록했다. 따라서 이번주 채권시장은 금리인상 가능성 희박과 미국 채권 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인해 강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단 금리는 6.2%를 하회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6.2%가 올해 초 박스권 장세의 상단 역활을 하던 수준이였고, 기술적으로도 지난해 11월 이후 강한 지지선 역활을 하던 75MA가 6.24%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편, 주중반 이후에는 채권시장이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열어 두어야 할 것이다. 이는 미국에서 7일과 8일 T-bill과 T-note 입찰이 예정되어 있어 미국 금리가 다소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주식시장도 주중반 이후에는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박성진(삼성투신) 박태동(BNP파리바) 성기용(삼성증권) 김영철(국민은행) 최재형(국민은행) 김대곤(굿모닝투신) 김영대(한미은행) 김문수(도이체) 김천수(JP모건) 금성원(동양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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