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애스턴마틴..' 초호화 신차 연이어 상륙

일부는 병행수입 서비스 혼선 우려도
  • 등록 2014-09-23 오전 6:00:00

    수정 2014-09-23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벤틀리부터 애스턴 마틴까지…’ 초호화 수입 신차가 연이어 국내 시장에 상륙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2억5000만 원부터 시작하는 초호화 세단 플라잉스퍼 V8을 내놓은 데 이어 23일 애스턴 마틴 서울이 서울 청담동에 전시장을 열고 슈퍼카 볼란테를 비롯한 애스턴 마틴 8종을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18일 열린 벤틀리 플라잉스퍼 V8 국내 출시행사 모습.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
벤틀리와 애스턴 마틴은 둘 다 오랜 역사를 가진 영국 명차 브랜드다. 소유주는 각각 독일 폭스바겐그룹과 이탈리아 사모펀드인 인베스트인터스트리얼이지만 영국 공장에서 생산해 전 세계에 판매한다.

특히 애스턴 마틴이 국내에 전시장을 열고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특히 관심을 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지난 2006년부터 한국 시장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도 1~8월 196대를 판매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급 수입차 출시가 이어지는 것은 수입차 대중화와 함께 1억 원이 넘는 고급차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선 7월에는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와 람보르기니가 나란히 신모델 캘리포니아T와 우라칸 LP610-4를 국내 출시한 바 있다. 두 모델은 기본 가격만 2억7000만 원, 3억7100만 원이다.

당시 주세페 카타네오(Giuseppe Cattaneo) 페라리 극동아시아 총괄지사장은 “국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물량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밖에도 미국 브랜드인 포드코리아는 지난 18일 고급 브랜드인 링컨의 소형 SUV MKC(기본가격 4960만원), 독일 폭스바겐코리아도 같은 날 대형 세단 투아렉에 내외장 옵션을 더한 스페셜 에디션(8130만원)을 내놓는 등 고급 브랜드·차종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애스턴 마틴 같은 일부 슈퍼카 브랜드는 본사와 계약하지 않는 병행수입 업체여서 신차 보증과 소비자 서비스 등 문제에서 혼선이 생길 우려도 있다. 애스턴 마틴 서울은 영국 본사와 계약을 맺지 않은 병행수입 회사로, 영국 본사는 현재 국내 다른 회사와 공식 수입사 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세계적인 고급 자동차 회사들이 국내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추세”라며 “다만, 실제 국내에 판매하는 것은 국내 중소 판매(딜러)사이므로 실제 살 때는 브랜드의 이름값만 믿기보다는 딜러사를 꼼꼼히 확인한 후 사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국내 출시한 링컨 MKC. 포드코리아 제공
23일부터 국내에 판매하는 영국 명차 브랜드 애스턴 마틴 홍보 이미지. 우리나라에도 영화 007시리즈의 ‘본드카’로 잘 알려져 있다. 애스턴 마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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