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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종합운동장은 1990년 주 경기장, 야구장, 실내 빙상장을 갖추고서 개장한 체육 시설이다. 전체 면적은 12만6133.4㎡이다. 시설이 노후화하면서 복합 체육·문화 시설로 리모델링하자는 요구가 뒤따랐다. 아울러 이용시 소음, 차량정체 탓에 주변 목동 5·6단지 주민의 피해가 컸던 지역이다.
목동 일대 개발 계획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면서, 종전에 개발 요구가 컸던 종합운동장과 유수지도 단계를 밟아가는 과정이다. 대상지 북측의 국회대로는 전면·일부 공원화를 계획하고, 4·6단지는 재개발 기본계획이 잡힌 상태다.
목동 운동장과 유수지 면적(23만1094㎡)은 목동 대장주 7단지(18만149.9㎡) 면적보다 큰데도, 저밀도 개발이 이뤄져 향후 개발 가치가 클 것으로 평가된다. 관건은 비용과 용도다. 특히 주 경기장과 야구장을 돔구장으로 리모델링하는 계획에 따르는 비용은 7100억원으로 추산된다. 사업성을 확보하려면 호텔과 상업시설을 들여 MICE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목동은 지구단위 계획으로 조화로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이고 걸맞게 종합운동장과 유수지를 개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사업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