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경제지표 호조세 이어질까

산업-서비스업활동, 수출동향 등..2단계 서비스업 대책 관심
재경부 후속인사 주목..美 비자면제법안 통과될듯
실제 휘발유판매가 조사 발표..첫 외국기업 상장공모
  • 등록 2007-07-29 오전 9:35:00

    수정 2007-07-29 오전 9:35:00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이번주에는 산업활동동향과 서비스업활동동향, 수출입동향 등 굵직굵직한 경기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이들 지표들이 이번에도 호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특히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엿볼 수 있고 폭락하는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2단계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이 이번주초 공개된다. 이미 알려진대로 골프장 등 레저스포츠와 정보기술(IT) 활용 활성화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이번주중 이뤄진 재정경제부의 후속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고 폴슨 미국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 미국 의회에서의 한국인 비자면제 법안 처리 여부 등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2단계 서비스업 대책 어떤 내용?

정부는 30일 오전 10시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과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범부처적으로 마련한 `2단계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한다.

이번 대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권오규 부총리의 제주도 발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골프장에 대한 규제 완화와 세금부담 경감. 어떤 골프장까지, 어느 정도의 혜택이 주어질지 벌써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각종 고급 레저스포츠 확산, 서비스업의 정보기술 활용 활성화, 법률과 방송 통신 등 지식기반서비스업 활성화 등이 대책에 담길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그 세부 내용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상수지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중 우리나라의 서비스업 수지 적자규모는 이미 1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경제지표 호조세 이어질까?

이번주에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돼 우리의 경제 회복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에는 6월 산업활동동향, 31일에는 6월 서비스업활동동향, 다음달 1일에는 7월중 수출입동향 결과와 7월 소비자물가동향이 각각 발표된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30일 발표되는 6월 산업활동동향.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주력업종의 수출 증가와 내수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이데일리가 27일 국내외 경제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 산업생산 증가율 예상치는 전월대비 1.4%, 전년동월대비로는 7.5%로 각각 집계됐다. 이 정도 수치라면 시장에는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도 여전히 두 자릿수 증가세와 큰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삼용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최근 "7월 수출도 현재까지 실적으로 봤을 때 상당히 좋다"며 "이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가 여행수지 적자를 메우고도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재경부 후속인사 윤곽 드러날듯

임영록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제2차관으로 승진하고 김성진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이 조달청장으로 떠나면서 재정경제부는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후속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로 공석이 된 국제업무정책관에는 행정고시 22회인 허경욱 현 국제금융국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 국장은 외환정책과 국제통상업무 등 전문성 높은 업무를 관장해왔다.

허 국장 후임으로는 과거 국제금융국에서 심의관을 담당했던 김영과 장관 비서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국제금융 라인은 `임영록 제2차관-허경욱 국제업무정책관-김영과 국제금융국장` 체제로 구축된다. 외환시장에서는 새로운 국제금융 라인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된다.

아울러 임영록 2차관 내정자 후임으로 정책홍보와 대국회 업무를 담당하게 될 정책홍보관리실장에는 1급인 김성배 제주특별자치도지원단 부단장(행시 21회)이 중용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3회인 노대래 정책조정국장도 경합을 벌이고 있다.

◆폴슨 美재무 중국행 `뭘 할까`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이번주 중국을 방문한다. 불과 2개월전 방중했던 만큼 이번 그의 중국행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나올지 과심을 끌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폴슨 장관의 일차적 관심사는 중국의 미국 국채 매각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로버트 키밋 재무차관이 지난달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해 이 문제를 논의했다. `중국의 미국 국채 매각이 결국 중국에게 부메랑이 될 것`이라는 경고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 방문 시 위안화 환율과 중국산 제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앨런 홀머 미 재무부 중국담당 특사는 지난주 "중국에 좀 더 유연하고 시장본위적인 환율을 채택할 것을 설득하고 있다"며 "중국이 좀 더 빨리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폴슨 장관은 오는 31일 후진타오 국가주석, 우이 부총리 등과 양국간 경제 현안 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인 무비자 미국방문 길 열릴듯

이번주중으로 한국인의 무비자 미국 방문을 허용하는 법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이르면 내년 7월부터 무비자 미국 방문 길이 열리게 된다.

주미 대사관에 따르면 미국 상-하원이 26일 합동 조정위원회를 열어 비자면제 프로그램(VWP)을 확대하는 내용의 9.11 위원회 권고사항 이행 법안 최종안에 합의했고 이번주초 상-하원을 통과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곧바로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한국이 미국의 비자면제 대상국이 되면 관광이나 사업 목적으로 미국을 여행하는 한국 국민은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해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미국 국토안보부는 2008년 말 생체인식 시스템을 갖추면 한국인들은 무비자로 미국을 방문하더라도 출국 땐 지문 등 생체정보를 미국에 제공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휘발유 실제판매가 얼마일까?

지난주 전국 평균 휘발유가격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오는 30일 산자부가 석유제품 실제판매가격 조사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한다.

그동안에는 정유사들의 도매가와 주유소에서 신고하는 가격으로만 알려졌던 만큼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정유사들과 주유소들이 얼마 만큼의 마진을 남기는지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31일에는 국회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대책특위가 재경부, 문광부, 정통부 등을 불러 한미FTA 서비스분야에 대한 정부대책을 보고받고 이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국내 첫 상장 외국기업이 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 업체 쓰리노드(3NOD)디지털그룹이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공모를 거쳐 1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쓰리노드디지털그룹은 기관 배정 960만주와 개인 배정 물량 240만주 등 모두 1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희망 공모가는 주당 1800~2200원이다. 신영증권이 단독 주간사를 맡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줄 길게 선 김호중 공연장
  • 칸의 여신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