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한때 유행 아냐…올해 美 관광객 100만명 목표"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특파원 간담회
"K컬처, 홍콩 영화 같은 한때 유행 아니다"
"尹 취임 후 한미 관계 회복도 주요 요인"
  • 등록 2023-07-20 오전 6:45:23

    수정 2023-07-20 오후 7:38:51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올해 말까지 10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봅니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한 식당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들이 51만명이었는데, 지금 추세가 이어진다면 100만명을 넘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이후 처음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난해 미국인 방한객은 54만명을 기록했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한 식당에서 연 특파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


김 사장은 이날부터 뉴욕시 맨해튼 록펠러센터에서 문을 연 ‘코리아 아트 위크’(한국 문화 주간)를 계기로 이번에 방미했다. 한미 동맹 70주년과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K컬처의 매력을 알리고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행사다. 오는 20일에는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미국 여행업계 관계자 200명을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회와 한국 관광 설명회를 연다.

김 사장은 “미주 시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회복세를 보이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관광객이 많이 오는 국가”라고 말했다. 팬데믹 기간에는 미국이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1위였다. 그는 “지금은 대중문화 한류에서 생활문화 한류로 옮겨가고 있다”며 “초기 당시 드라마와 K팝이 주도한 한류가 이제는 음식, 뷰티 등 생활문화까지 가세한 4.0 시대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 연장선상에서 “K컬처는 홍콩 액션영화처럼 한때 유행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관계 회복을 한류의 또 다른 이유로 꼽았다. 그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관계가 전례 없이 좋아진 것이 하나의 원인”이라며 “올해 한미 관계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등을 기점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한류 인기가 지속하면서 외국의 유명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면 서울과 부산에 가고 싶다는 응답이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

관광공사는 올해 한국 관광객 목표는 1000만명으로 잡았다. 김 사장은 “상반기 440만명이 한국을 찾았다”며 “약간 빠듯하기는 하지만 하반기 들어 항공편 증편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2027년에는 3000만명의 관광객을 달성할 것”이라며 “그 가운데 미국인은 300만명 이상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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