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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웨스트홀딩스는 엔씨가 북미·유럽 조직을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하기 위해 2012년 12월 설립한 지주회사다. 설립 당시 현물출자를 통해 북미 퍼블리싱(유통) 총괄 조직인 NC인터랙티브(NC Interactive)와 길드워2 개발 조직인 아레나넷(ArenaNet)를 지주회사에 편입시킨 데 이어 2013년 3월에는 ‘와일드스타’ 개발 스튜디오 카바인스까지 편입했다.
이처럼 엔씨 북미법인이 흑자전환할 수 있었던 것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현지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길드워2 확장팩의 흥행 덕분이다. 비용 지출을 최소화한 상황에서 확장팩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현금흐름이 개선된 것이다.
다만 엔씨 북미법인이 흑자를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실적 개선이 매출 증가보다는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효과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실제 엔씨 북미법인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와 현금흐름 개선에도 불구하고 3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엔씨웨스트의 영업손익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96억원 ▲2015년 -222억원 ▲2016년 -80억원 ▲2017년 -501억원 ▲2018년 -703억원 ▲2019년 -771억원 ▲2020년 -473억원 ▲2021년 245억원 ▲2022년 -234억원 등이다.
이어 “앞으로 엔씨에서 출시하는 게임은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와 해외 모두 실적 개선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4%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5718억원에서 1조7798억원으로 46.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