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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와 기업의 수익성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통계가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하고, 한국은행은 2분기 기업경영 분석 결과를 공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6일 국회에서 열리는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4차 추경 등 경제현안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여당은 오는 18일 예결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거쳐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최대 200만원을 현금으로 나눠주고, 특수고용노동자·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에 50만~150만원의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추가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 4차 추경안을 지난 11일 국회에 제출했다.
4차 추경안에는 실직·휴폐업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위기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주고, 1인당 20만원을 지원하는 아동특별돌봄 대상을 만 7세 미만에서 초등학생까지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13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휴대전화 요금 2만원도 경감해주기로 했다.
OECD는 16일 ‘중간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을 공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OECD는 ‘2020 OECD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0.8%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는 OECD 37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었다.
하지만 8월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경제가 타격을 입은 만큼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낮출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분기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 탓에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1.2%포인트 떨어졌다. 기업 부채비율(88%)도 직전 분기(84.3%)보다 높아졌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국내 기업의 수익성, 재무 건정성 악화 현상이 2분기에도 이어졌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7일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기업부문의 이중구조 해소 방안 모색’ 주제로 온라인 공동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15일 ‘지역화폐 도입이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2월부터 시행하는 맹견 책임보험 의무화에 대비해 가입 시기와 보험금액을 구체화한 동물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18일 입법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