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폴)국고3년 5.87~6.11%..주식 동향 우선관찰

  • 등록 2002-07-08 오전 8:47:28

    수정 2002-07-08 오전 8:47:28

[edaily 정명수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8~13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87~6.11%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62~5.91%, 폴은 5.54~5.79%)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22~6.46%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5.93~6.21%, 폴은 5.9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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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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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5.87 6.11 6.22 6.46
max 6.25 6.45 6.75 6.95
min 5.80 6.00 6.10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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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 폴에는 8명이 참여했다. 채권수익률이 급락한 후 급등, 투자전략에 혼선을 빚고 있다. 주가 동향을 우선 관찰해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나 기술적인 반발 매수세, 대기 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국고3년 폴에는 8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80%가 6명, 5.90%와 6.2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1579였다. Upper에서는 6.00%가 3명, 6.10%가 2명, 6.05%와 6.20%, 6.45%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1529였다.

국고5년 폴에는 7명이 참여햤다. Lower에서는 6.10%가 3명, 6.15%가 2명, 6.20%와 6.75%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236이었다. Upper에서는 6.30%와 6.45%가 2명씩, 6.35%, 6.40%, 6.9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2262였다.

전체적으로 표준편차가 커 수익률 상한과 하한에 대한 컨센서스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 심리적으로 국고3년 6%선 상향 돌파가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주간 채권 폴과 실제 수익률 추이는 아래 그림과 같다.


◇한미은행 김영대 대리= 단기간에 현선물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커져서 시장 대응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달전과 비교해보면 주식시장의 등락이외에 펀더멘탈과 수급 여건이 달라진 것은 없다. 금리수준도 6% 근방까지 다시 올라왔다. 국채선물 고평가 해소, 2년, 3년 지표물 금리 정상화로 과매수 국면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6%선에서 향후 주식시장의 추가상승 여부, 채권 수급 여건이 재료가 되어 시장가격이 등락할 것으로 본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채권 투자심리가 냉각된 상태에서 약세로 출발, 점차 진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국고3년이 6%선 언저리에 다가왔기 때문에 조정이 마무리되고 대기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가도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올라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 미국과 국내 주식시장의 차별화 현상은 지난 주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주가하락의 원인이 회계처리, 테러위협 등 경기외적인 요인에 의한 경우 더 강화되었다. 특히, 최근 반도체 가격이 4~5월중 재고 소진을 위한 덤핑판매가 마무리되면서 완만한 상승 추세에 있는 것은 지난 주 이후의 국내주식 시장의 반등과 더불어 눈여겨 보아야 하는 요인으로 생각된다.

미국의 실업률에서 볼 수 있듯이 대내외적인 요인에 의한 미국 기업의 실적개선 부진은 당분간 고용시장의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다소 이르다고 보이므로 미국 주식, 채권시장의 반등은 여전히 기술적인 것으로 보인다.

시장간 `뒤틀림`의 정상화 과정에서 다시금 오버슈팅이 발생하고 있으나, 이번 주 채권시장은 미국의 주가반등을 선반영하였던 지난 주와는 달리 주중 다소의 주가조정이 예상되므로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투신 김대곤 과장= 주식, 장기채 수급 불균형 및 파생상품에 연계된 물량 등의 이유로 금리가 하락했다가 급등했다. 단순하고 쉽게 생각해보자.

"과유불급"이라고 과도한 도전에는 좀 더 과감함 응전이 기다리고 있다. 6.50%근처에서 5.50% 근처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6.00% 근처까지 상승했으면 하락 폭의 절반이 상승하였다. 아무리 중기적으로 상승 트랜드를 타고 있다고 해도 금리하락이라는 도전에 대하여 이 정도로 응전을 당했으면, 다시금 재정비 할 때가 된 것 같다.

이번주에는 드디어 한은의 "트위스트 조작" - 단기물 매입 장기물 매각 &8211; 의 첫 발이 시작된다. 한은은 장기금리의 상승보다는 일드커브가 우상향 하는 모습을 그리기를 원하는 모양이다. 과연 이번 "트위스트 조작"이 성공할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해야 하는가? 깊은 고민의 시기가 다시 도래한 것 같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미국 펀더멘털(건설경기, 소비자지수, 출하/재고지수 등 개선)과 괴리된 주가가 지난 주말 한순간에 회복되는 듯했다. 한국 주가도 원군을 만난 듯하다. 지난 주말 미국 주가 급등이 기술적반등이었지만 한국 주가 역시 강세가 이어질 것이다.

문제는 향후 주가와 금리와의 동조 여부다. 늘 얘기하지만 주가 상승은 당연한 것이다. 산업구조, 수익구조, 저평가 정도 모두 한국과 같은 나라가 없다. 그러나 금리 역시 주가 상승과 함께 상승할 것인가.

만약 금리가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하는대로 하반기 또는 내년에 급등할 경우 주가상승도 주춤할 수 밖에 없다. 주식시장은 미국과 decoupling이 가능하나 물가 또는 금리는 중국과 decoupling이 쉽지 않을 것이다.

미국에서 생활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 미국 생필품의 90%가 중국산이라고 한다. 한국 역시 값싼 중국 제품의 영향으로 물가는 안정될 것이다. 서비스 가격역시 낮은 인건비를 향유하고 있다.

국내 투자보다는 중국내 투자 더 많아져, 중국 옆의 개방국가로서의 물가안정을 누리며 저금리, 고성장 시대를 기대해도 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이러한 물가에 대한 중국의 영향이 가시화되는 순간이 주가급등, 금리안정의 모멘텀이 될 듯하다.

주가와 금리 동조화가 굳건한 현재, 소나기를 피한다는 생각으로 적정 듀레이션 이상으로 가서는 안될 것이다.

한편, 미국의 달러 약세를 도와줄 수 있을 정도로 여력이 있는 국가가 없다. 85년 플라자합의와 같은 국제연대가 가능할 것인지, 이같은 시도가 있을 경우 시장이 어떤 반응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할 것이다.

◇삼성증권 성기용 스트레티지스트= 금주 채권수익률은 심리가 호전된 미 증시 및 국내 증시의 움직임을 반영하여 추가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시적인 오버슈팅 양상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캐리 매수세가 재차 나타나며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증권 금성원 스트레티지스트= 지난 주 수익률이 급등했기 때문에 이번 주 수익률의 상승 속도와 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한국은행이 금리급락에 대한 우려를 보인 금리수준이 6%대 초반이었던 점, 현재 괴리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미국 금융변수와 실물변수의 추이를 관찰할 시간도 필요하다.

5년물과 관련해서 향후 한국은행이 밝힌 바와 같이 장기물 공급의 확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 점, 스왑 관련 매물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스프레드 축소 국면은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금리 저점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된다. 금리상승은 일정부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적으로 보면 국채, 국채선물, 주식 모두 20MA를 돌파하면서 현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주 한은의 올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으로 그간 간과되어온 펀더멘탈이 부각되고 있다. 또 지난 주말 미국에서 주식이 급등세를 보이고 이에 영향받아 금리가 상승한 점이다.

지난 주말 국채선물이 막판에 반등시도가 이루어진 점도 주말 미국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주초 금리는 하락반전의 모멘텀을 찾기 힘들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금리 상승폭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 받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수익률곡선에 영향 받을 것으로 판단됨으로 수익률곡선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박성진(삼성투신) 박태동(BNP파리바) 성기용(삼성증권) 김영철(국민은행) 김영대(한미은행) 금성원(동양증권) 김대곤(굿모닝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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