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게 중국 주식형 펀드였다. 중국주식형 펀드는 한주 간 4.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 주식형 펀드는 1.63% 하락했고, 북미 주식형 펀드 역시 2.78% 상승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중국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돋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펀드의 상승은 중국 경제의 차별적 회복에 힘입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선전시 특구 관련 기대감과 위안화 강세, 중국 전역 관광객 수가 전년대비 79% 수준을 회복하는 등 호재가 겹치며 크게 상승했다. 일본이나 유럽 등 주요 증시가 미국의 경기 부양책 협상 불확실성과 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인해 하락한 것과는 반대다.
한편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 간 1.63% 하락하며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유형 별로는 중소형주식의 수익률이 2.58%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반면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는 빅히트(352820) 상장 등에 힘입어 0.94% 수익률이 올랐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626%, 3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3.20bp(1bp=0.01%) 하락한 0.87%, 5년물 금리는 5.00bp 하락한 1.155%, 10년물 금리는 6.90bp 하락한 1.472%로 마감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463억원 감소한 23조 6945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5330억원 감소한 24조 8488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612억원 증가한 20조 7153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5055억원 증가한 21조 4184억원으로 나타났다.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828억원 감소한 17조 972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46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2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