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PC업체, 연말 쇼핑시즌 맞아 가격 인하에 나서

  • 등록 2000-12-27 오전 9:30:27

    수정 2000-12-27 오전 9:30:27

급격한 수요둔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PC업체들이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재고해소와 수요확대를 위해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아직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난 수주동안 소비자들의 PC구입이 둔화된 것으로 파악돼 연말연휴 쇼핑시즌의 PC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재고를 해소해야하는 입장인 업체들이 가격인하를 통해 소비자들의 수요확대와 재고해소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업계의 노력이 얼마나 효과를 볼지는 아직 미지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90년대말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에 맞춰 이미 PC를 구입한 상태다. 또 이들 잠재 소비자들이 고화질과 고음량의 보다 높은 사양의 컴퓨터를 기대하며 구매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시장분석가는 과거에는 윈도우의 새버전이 출시되면서 컴퓨터구매도 촉진됐으나 윈도우 2000 이 발매됐지만 이번에는 별 힘이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PC업체들은 가격인하에 나서고 있다. 미국 최대 컴퓨터업체인 컴팩의 경우 웹상에서 할인과 리베이트를 통해 판매에 나섰으며, 노트북배터리와 공짜 프린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주 델 컴퓨터도 일부 노프북 가격을 20%까지 인하했다. 애플컴퓨터의 경우 매출이 40%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11주에 달하는 재고해소를 위해 대책마련에 부심인 상태다. 여기에 개인 PC뿐아니라 기업용 PC수요도 감소추세여서 업계전망은 그리 밝지 못한 편이다. 시장전문가들은 향후 수개월내 업계의 가격인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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