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NHN 쇼크`의 이면

  • 등록 2004-01-28 오전 7:55:32

    수정 2004-01-28 오전 7:55:32

[edaily 안근모기자] 인터넷 대표주자중 하나인 NHN(035420)이 어제 실적 `쇼크`로 급락했다. 매출은 별로 늘지 못했는데, 인건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7%에 가까운 하락률은 시장의 실망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가가 시장의 뭇매를 맞는 동안 NHN의 사장은 그러나 "향후 인력을 30∼40% 더 충원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고용을 늘린 결과에 대해 맹공을 퍼붓는 시장에 대한 항변이었다. 올해 배당도 자사주 매입도 없다고 밝혔다. "성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것이 진정 주주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다." 증시 투자자들은 투자부진으로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위협받고 있다며 고용없는 경기회복을 걱정하면서도 막상 개별종목에 접근할 때는 반대의 입장을 취하기 일쑤이다. 투자로 새로운 이익성장을 도모하기 보다는, 있는 돈 끌어 모아 현금을 나눠주는 기업에 호감을 갖는 경향이 `주주중시 경영`이란 이름으로 유행을 타고 있다. NHN은 코스닥50 지수와 스타지수에 편입된 핵심 우량주이지만, 여전히 갈 길이 먼 성장기업이다. NHN이 장담하듯 올해 매출과 이익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만약 일시적 수지악화를 두려워해 성장을 위한 투자를 미룬다면 액면가의 260배에 달하는 NHN의 주가는 유지될 수 없을 것이다. 지난 26일 미국 FRB의 그린스펀 의장은 일자리 재창출에 자신감을 나타내며 주식 투자자들의 `사자`주문을 이끌어냈다. "미국은 언제나 신산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능력을 갖춰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새로운 일자리가 중국과 같은 저임금 국가에 빼앗긴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회사채가 아닌 주식시장 투자자라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릴 능력이 있는 기업에 보다 높은 점수를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전통산업의 대표중 하나인 POSCO(005490)의 이구택 회장조차도 지난밤 뉴욕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성장을 위한 투자가 주주가치를 높이는 것과 상충되지 않는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미래를 위한 투자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사 데일리] 오늘 증권사 전략가들은 삼성전자로 상징되는 IT 대표주의 가격부담과 900포인트 직전에서의 기관매물부담을 지적하면서 속도조절을 예감하고 있다. 다만, 상승추세에 대해 의심하는 모습은 찾아 보기 어렵다. 삼성전자 이후의 대안은 무엇일지 논의가 활발해 지고 있다. -대투: 우호적 수급여건..가격부담 불구 대형주 중심 상승흐름 유효 -동양: 단기급등 이후 상승속도 조절..펀더멘털과 외국인 견인력 등 상승논리 유효 -LG: 단기 상승탄력 둔화 가능하나, 상승추세 유효..조정시 매수 -현대: 기술적 이격축소로 인한 조정은 대표주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 -동원: 전기전자외 대안이 필요..자동차 철강 운송 최고 선호 -대신: KOSPI 채널상단 접근 탄력둔화..화학 철강 금융 등이 단기 대안 -교보: IT부품 등 기타 IT주 수출 모멘텀 관심..선도주는 단기 가격부담 -메리츠: 경기민감 업종내 순환 및 중소형주로 매기 확산 가능성 대비 -우리: 삼성전자 주도력 약화 이후 대비..실적호전 예상주 및 3월 배당관련주 -하나: 1월효과 뒤 2월은 쉬어가는 장세..非IT 옐로우칩 수출모멘텀 점검 -대우: 기관별 로스컷으로 단기 낙폭 큰 종목 발생..외국인 선호주로 압축 -굿모닝신한: 투신매도 압도, 추가상승 위해선 보다 강도높은 외국인 매수 필요 ☞[뉴욕증시: `이익실현`..나스닥 1.7% 급락] ☞[월가시각: 진검승부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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