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2024년, 온전히 경영진이 감당하는 해"

그룹 경영전략워크숍 개최···선도금융그룹 도약 강조
기업금융 명가·자산관리시장 전문은행 도약 등 제시
  • 등록 2024-01-21 오전 9:43:36

    수정 2024-01-21 오후 7:38:17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2024년은 저와 여기 계신 경영진들이 온전하게 감당하는 해인 만큼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줍시다”

지난 19일 우리금융 본사 강당에서 진행한 ‘2024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19일 회현동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전략과 다짐도 공유했다.

올해 워크숍은 작년 7월 60여 명의 소수 임직원만으로 압축해 진행했던 것과 달리 그룹 소속감 고취와 결속력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그룹사 대표 및 전 임원, 은행 본부장과 부서장, 자회사 전략담당 부서장, 그룹 우수직원 등 임직원 약 380명이 함께 했다.

우리금융은 2024년을 ‘도약 모멘텀을 확보하는 해’로 정하고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역량집중 △시너지 △소통 등 3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더 이상은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함과 함께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성장전략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그룹 자회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며, 기업문화 혁신의 발판인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우리금융은 이러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성장기반 확보를 비롯해 △리스크관리 △그룹시너지 확대 △디지털·IT경쟁력 강화 △기업문화 혁신 고도화·사회적 신뢰도 제고 등 5대 전략 방향도 공유했다.

특히 전통적 강점 분야인 기업금융에서의 명가 위상을 되찾기 위한 노력과 함께 작년 말 증자를 완료한 종금사 역량 강화를 통해 증권업 진출에 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자산관리영업 패러다임을 포트폴리오 관리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전략도 천명했다. 금융권 전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서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 성공적으로 완료한 그룹 IT거버넌스 개편 효과를 본격화해 생성형AI, 토큰증권 등 디지털 신사업 추진에 한층 더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도 재확인했다. 특히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원(WON) 슈퍼앱의 완성도 제고에 그룹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임종룡 회장과 참석자들은 기업문화가 단기간에 바뀌지 않는 만큼 마라톤을 뛴다는 마음으로 지치지 않고 함께 달려가자고 다짐했다.

우리은행은 작년 하반기에만 15조 6000억원의 우량자산을 늘렸다. NPL비율 등 건전성 지표도 양호하며,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비율과 보통주 자본비율도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작년 3분기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순영업수익, 비이자 이익 등이 모두 2022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임 회장은 “그룹 모든 구성원이 자신감, 감사와 소통, 합심의 자세로 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손에는 나침반을, 다른 한 손에는 스톱워치를 들고 우리금융의 목적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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