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미국 500대 기업 발표...1위 엑손모빌

  • 등록 2001-04-02 오전 9:03:47

    수정 2001-04-02 오전 9:03:47

[edaily] 미 경제지 포천이 2000년 500대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꾸준히 1위를 지켜오던 제너럴 모터스(GM)가 3위로 밀려나고 엑손모빌이 새로이 1위를 차지했으며 월마트가 2위로 그 뒤를 이었다. 유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석유관련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공사업 규제완화, 천연가스 가격급등,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고유가 정책 등의 요인으로 엑손모빌 등 석유관련 기업의 순위가 급등했다. 고유가시대의 최대 수혜자인 엑손모빌은 원유가가 치솟았던 1975년에 처음으로 GM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었지만 다시금 GM에게 그 자리를 내주었다가 올해 탈환했다. 엑손모빌의 2000년 매출은 2100억달러로 2위인 월마트보다 170억달러, 3위인 GM보다 260억달러 많은 액수다. 17위를 차지한 듀크 에너지와 55위를 차지한 릴라이언트 에너지가 매출이 두배 가량 급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7위인 엔론과 54위인 다이너지같은 다각화된 에너지기업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분명 고유가가 경제성장을 저해한 것은 사실이다. 상위 15개 기업 중 5개사가 2000년 매출이 1999년보다 줄어들었다. 이윤은 8% 증가했지만 작년의 28.7%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윤감소로 고충을 겪은 기업의 선두주자는 지난 15년간 꾸준하게 1위를 지켜왔던 GM이다. GM은 포천지가 집계를 시작한 후 47년동안 37번 1위를 차지했었는데 2000년은 감원을 단행하고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고충을 겪고 있다. 월마트는 차기 대권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120만 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을 고용하고 있는 월마트는 이러한 거대규모에도 불구하고 16%나 매출이 신장됐다. GM을 제치고 올해 1위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기도 했었다. 그 외 모토로라가 34위, 인텔이 41위, 델컴퓨터가 48위, 마이크로소프트가 79위 등을 기록했다. 포천이 선정한 500대기업 매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7조2천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평균적으로는 31억9700만달러 수준으로 드러났다. 이윤은 4440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총 고용인구는 2400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 포춘 500대 기업 중 상위 20개사 명단
순위                    기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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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엑손모빌 (Exxon Mobil)   
2     월마트 (Wal-Mart Stores) 
3     GM (General Motors)    
4     포드 (Ford Motor)   
5     GE (General Electric)   
6     시티그룹 (Citigroup)   
7     엔론 (Enron)    
8     IBM (Intl. Business Machines)    
9     AT&T (AT&T)   
10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 (Verizon Communications)    
11    필립모리스 (Philip Morris)   
12    JP모건체이스 (J.P. Morgan Chase)   
13    뱅크오브아메리카 (Bank of America Corp.)   
14    SBC커뮤니케이션 (SBC Communications)    
15    보잉 (Boeing)   
16    텍사코 (Texaco)     
17    듀크에너지 (Duke Energy)    
18    크로거 (Kroger)   
19    휴렛팩커드 (Hewlett-Packard)   
20    셰브론 (Chev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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