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고경영자 8명, 성공비결 온라인으로 공개

  • 등록 2003-06-15 오후 3:03:13

    수정 2003-06-15 오후 3:03:13

[edaily 문주용기자] "LG 최고경영자들의 성공비결을 온라인상으로 배워보세요" LG그룹은 15일 사이버교육「CEO가 나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사이버동영상 프로그램을 통해 성재갑 LG석유화학 회장, 이문호 LG인화원 부회장, 강유식 ㈜LG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정병철 LG CNS 사장, 구본준 LG필립스LCD사장, 우남균 LG전자 사장, 김정만 LG산전 사장 등 8명의 최고경영자들이 자신들의 경영철학과 신념, 성공체험 등을 인터뷰 형식으로 임직원들에게 들려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이버 특강은 경영학 교과서에 나오는 딱딱한 이론이 아니라 최고경영자들이 수십년간 경영현장에서 직접 겪었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리더의 조건"등 경영철학, "CEO가 될 수 있었던 자신들만의 핵심역량" 그리고 "슬럼프 극복기"등 인생의 선배로서의 삶의 교훈까지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임직원의 교육신청이 쇄도, 개설된지 3주만에 3000명이 수강했고 지금도 수강신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수강 임직원들은 ▲비즈니스의 기본원칙 ▲비즈니스의 핵심 ▲전체를 보는 눈 ▲리더십 ▲이제 시작이다 등 5개 주제에 대해 매일 1시간 가량 한 주제씩 5일동안의 학습을 통해 국내외 유수CEO들의 관점에서 "성공적인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식견과 소양, 그리고 자세 등을 배우게 된다. 8명의 LG최고경영자는 각 주제별 오프닝부문에서 동영상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LG인화원은 이처럼 높은 내부 임직원의 수강열기를 감안, 오는 7월부터는 사이버교육 "CEO가 나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를 외부에도 공개키로 하고, "LG사이버 아카데미" (www.cyber.lg.co.kr)를 통해 LG 최고경영자들의 노하우를 외부기업체의 직원들도 단체수강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LG최고여영자들은 사이버 특강을 통해 최고경영자까지 오를 수 있었던 자신들의 핵심역량을 들려줬다. 성재갑 LG석유화학 회장은 “사심없이 흔들림없는 직업관으로 일해 온 결과 CEO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주인정신, 일에 대한 열정과 실행력, 변화에 대한 추구, 팀웍을 위한 용병술 등을 들었다. 이문호 LG인화원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재량을 많이 주고 필요 정보를 공유하도록 해서 개인의 능력발휘와 창의성이 개발되도록 했다”며 ‘임직원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꼽았다. 강유식 (주)LG 부회장은 “항상 자신이 처한 위치보다 한단계 더 위에서 조직의 활동이나 사물의 흐름을 보고자 노력했다”고 말하고, “사원시절에는 관리자의 입장에서, 관리자시절에는임원의 입장에서, 임원시절에는 CEO의 입장에서 생각했다”며, “이렇게 할때 관점의 확대가 가능하고, 자기가 하는 일을 객관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자신의 모든 역량을 모아 하는 일의 결과를 좋은 방향으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을 한시도 놓친 적이 없다”며 “자기 역할에 대한 애착과 헌신”을 덧붙이고 있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일에 대한 재미와 성취감이 내 자신의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말하고, “혁신적인 감각과 차별화된 기술로 노력하면 자신도 모르게 노하우가 축적되어 행동으로 나타난다”며 “톱 매니저들이 리스크를 의식하면서도 과감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축적된 노하우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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