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달 상호금융조합 현장점검 실시…연체율 등 집중점검

연체율 관리·대손충당금 적립 등 주문
상호금융권 기업연체율 상반기 기준 4.21%
부동산대출 연체율 상승이 주범
  • 등록 2023-11-19 오전 9:35:34

    수정 2023-11-19 오후 7:21:27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내달 상호금융조합(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점검을 통해 상호금융조합에 연체율 상승 등에 따른 건전성 관리 강화를 주문할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2월 중에 상호금융조합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에 앞서 내주 각 상호금융중앙회에 개별 조합의 영업 현황을 전달하고 적자 조합에 대해 자산건전성 점검을 실시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 점검에서 연체율, 대손충당금 적립금 현황 등 건전성 부분을 중심으로 들여다 본다는 계획이다. 최근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의 지난 6월말 기준 연체율은 2.80%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28%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 상승의 주범은 기업대출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21%로 1.98%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개인대출 연체율은 0.52%포인트 오른 1.43%다.

상호금융권 기업대출 연체율은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업대출 중 부동산담보대출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4.45%로 작년 말 대비 1.79%포인트 급등했다.

금감원은 부실채권 상·매각,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자산건전성을 관리하고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감독할 방침이다. 또한 적자 조합에 대해서는 연말결산에 따른 배당 바제를 당부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달 상호금융조합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연체율과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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