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산업생산·3월 물가 폴 참여자별 전망

  • 등록 2004-03-29 오전 8:32:05

    수정 2004-03-29 오전 8:32:05

[edaily 강종구 양미영기자] 다음은 전문가별 전망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수출이 계속 확대되면서 생산 증가 여지가 있었고 조업일수도 일부 증가했다. 작년 2월 워낙 생산수준이 낮아 베이스 이팩트도 크다. 그러나 1,2월을 평균해서 봐도 9% 성장에 달해 작년 4분기 7.8%에서 성장세가 유지돼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가의 경우도 작년 3월 이라크전을 앞둔 유가 상승요인으로 워낙 물가가 높았던 만큼 2월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물이 폭설 이후 안정되고 있다. 작년 2분기 이후 물가나 산업활동 수치가 안정되면서 베이스 이팩트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원자재 가격 상승 부분은 해결해야할 부분이다. ◇SK증권 오상훈 팀장=1월중 내수침체에 대한 반사적 영향과 반도체, 휴대폰, 자동차 등 수출용 출하 호조 등으로 큰 폭 증가세가 예상된다. 물가의 경우 폭설 등 이상기후로 인한 채소 및 과일가격 상승세, 조류독감 여파에 의한 한우와 돼지고기 가격 오름세, 등록금이나 학원비와 같은 서비스요금 상승 등의 불안요인이 가중되고 있다. ◇씨티은행 오석태 부장=지난 1월 산업생산 증가세가 IT 부분에서 나타났다면 2월의 경우 자동차 생산을 포함한 비IT 부분에서 나타날 것이다. 다만, 두자리 수에 달하는 전년대비 호조세는 지난해 2월 연휴에 따른 베이스 이팩트 효과가 크다. 소비자물가의 경우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인플레 우려가 되고 있지만 이 역시 베이스 이팩트 효과로 3월에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계절적 요인인 등록금 인상 외에는 전반적인 물가가 3월에 안정되고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외에는 농산물 가격과 유가, 전세 가격이 모두 안정적이다. ◇LG증권 서철수 스트레터지스트=베이스 이팩트도 가미된 결과지만 수출 호조세가 산업생산을 자극하는 최근의 흐름이 다시 한번 강하게 확인될 것으로 보이며 시차를 두고 내수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80%를 넘나드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이러한 생산 호조로 인해 얼마나 더 높아지는 지, 그에 따라 설비투자 압력이 얼마큼 고조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도소매판매도 12개월만에 처음으로 +로 반전될 것으로 보이며 백화점 판매와 같은 여타 소비지표들도 + 반전이 예상된다. 베이스 이팩트인 만큼 +반전 의미가 희석될 수 있지만 향후 몇 달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소비 회복이 시작됐다고 봐도 될 것으로 본더, 물가의 경우 일기불순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비용상승형 물가 상승 압력이 크지만, 환율이 하향 안정되고 있고 내수 침체에 따른 서비스 가격 안정세로 시장 컨센서스 보다는 낮은 상승률을 전망한다. ◇대우증권 이효근 이코노미스트=수출이 워낙 좋았고 1월 설연휴 분이 이월되면서 생산폭 증가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IT 쪽 호조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조입일수가 다소 늘어난 영향도 있다. 그러나 3월에는 생산증가율이 10% 내외까지 줄어들 수 있어 보인다. 물가의 경우 상승 압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농축산물 가격 상승과 월초 폭설, 에너지 가격 상승, 등록금 인상 요인 등이 있었고, 오히려 특소세나 전기료 인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월에도 기업 채산성 증가 등으로 인해 3%대 중반까지 높아질 수 있다. ◇JP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베이스 이팩트에 윤년효과까지 겹치면서 증가폭이 클 것이다. 계절조정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 외에 특별한 요인은 없어 보이며 수출회복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 쪽 데이터도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월의 경우 탄핵 정국으로 주춤할 수 있어 보이며 유가 상승 영향은 좀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다. 물가 역시 베이스 이팩트가 크다. 일단 이달 지표 호전은 일시적인 성격이 크다고 봐야한다. ◇대투증권 소재용 과장=원자재 상승 부담요인 있으나 베이스 이펙트가 클 것이다. 수출도 1월보다 높아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설연휴 효과로 소매지표도 반등이 예상된다. 수출과 내수 모두 반등할 것으로 보여 소비의 추가악화보다는 개선되는 방향으로 보는게 바람직하다. 이같은 증가세는 3월에도 이어질 것이며 3월 수출이 30% 이상 증가하면 9% 내외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다. 다만 교역조건 악화 추세가 어느정도 이어지느냐와 선진국 선행지수의 성장둔화 또는 연착륙 여부, 미국 경기선행지수 등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물가도 베이스 이펙트 영향으로 낮아질 것이다. 국제유가 상승률이 작년에 비해 낮아졌고 작년 급등이후 최근에 꾸준히 올라서 착시효과가 있을 것이다. 물가상승 압력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보는데 특소세와 환율의 긍정적 영향이 있지만 원자재와 라면 가격 상승, 폭설에 따른 농수산물 가격 상승 영향이 크다. 4월 물가의 경우 역베이스 이팩트로 3.4%대까지 되오를 것이다. ◇현투증권 김승현 과장=산업생산은 조업일수 증가가 상당히 크다. 수출증가율이 높아서 끌고가는 부분 반영했고 내수부분은 특별 기여도 없다. 2월 수출이 높아져도 급격한 경기상승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1-3월 평균 레벨이 중요한 만큼 가속 판단은 어렵다. 물가는 월초 폭설 때문에 영향을 받았고 유가상승과 교육비가 오른 것이 반영되면서 상당히 오른 것으로 나타날 것이다. 특소세 인하를 전격적으로 하면서 일부 낮추는 작용을 하지만 원자재값 상승 부담이 점증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3월 산업생산의 경우 증가 속도가 많이 떨어질 것이다. 5% 정도로 둔화가 예상되고 3개월 평균해서 8~9%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작년 4분기보다 높지만 가속세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4월 물가 상승률은 완화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원자재값 부담이 상존해 3.2%선을 예상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터질 듯한 '황소 허벅지'
  • 이런 모습 처음
  • 웃는 민희진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