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도 긴축·우크라 변동장세…FOMC 확인 후 대응"

대신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2-28 오전 7:44:21

    수정 2022-02-28 오전 7:44:2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통화정책 긴축 우려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3월에도 변동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과거 연방준비제도(Fed)의 첫 금리인상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던 데 대한 학습 효과 등을 감안해 불확실성 해소 이후에 대응하란 조언이 따른다. 고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는 성장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28일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양적긴축(QT) 긴장, 2월 우크라이나 사태, 3월 FOMC로 이어지는 이벤트 기반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연초 증시가 주는 교훈은 불확실성 해소를 확인하고 늦지 않다는 점으로, 한국시간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부터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긴장감은 3월에도 지소될 것으로 봤다. 러시아의 행보가 2014년 3월 크림반도 병합 때와 닮아있다고 짚었다. 돈바스 지역 내 친러 세력의 독립 공화국 승인과 평화유지군 명목의 군대 파견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병합할 때까지 서방을 압박하는 시간끌기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장기화는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는 유가상승이 가져올 고물가 부담 지속, 서방 제재에 대응하는 러시아 수출(원유, 가스) 제한으로 미국 등 일부 국가의 공급망 병목 현상이 재연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를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월 FOMC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단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3월 FOMC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사태는 올해 1~2월 미국 경제지표(고용, 물가)는 빅스텝을 정당화 시키지만, 빅스텝과 맞물린 미국 경기 훼손 우려는 베이비스텝 여지도 남겨둘 것”이라며 “3월 FOMC 이전 발표되는 미국의 2월 고용, 물가 등 경제지표 결과가 중요해 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거 1994년, 1999년, 2004년, 2015년 연준의 첫 금리인상 단행 시 미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면 나스닥 -3.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3.0%, 다우 -2.9% 하락한 점을 짚었다. 당시 성장주를 중심으로 헬스케어(-4.9%), 금융(-4.8%), 경기소비재(-3.4%), 산업재(-2.4%) 하락폭이 컸던 반면, 통신(-0.5%)과 유틸리티(-0.9%)는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았다고도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3월은 불확실성 해소가 우선시되는 동시에, 해소 시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기”라며 “지정학적 위험도 장기화시 증시 영향은 희석되고, 연준의 첫 금리인상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던 증시 학습효과를 감안하면 글로벌 증시는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상기에 진입하지만 할인율 상승의 부정적 여파가 제한되고 고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어, 3월은 성장주(IT·헬스케어·전기차·메타버스·우주항공)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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