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지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DL이앤씨(375500)의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10% 하향했다. 다만 향후 분기 실적의 우상향이 전망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DL이앤씨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9%, 37.1% 감소한 1조5147억원, 12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정을 진행 중인 현장 수에 비해 별도 기준 주택 매출액이 부진했다”며 “러시아 프로젝트 매출화 차질로 별도 기준 플랜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고, 연결 자회사인 DL건설의 매출액도 같은 기간 2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DL이앤씨의 주택 부문 원가율은 완만하게 우하향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주택 부문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며 “1분기 건축 부문 매출 믹스가 지난해 대비 악화돼 DL건설의 건축 부문 원가율이 12%포인트 이상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수주를 인식한 현장의 실제착공으로 건축 부문 매출 믹스가 분기를 거듭할수록 개선될 것“이라며 ”
DL건설(001880) 건축 부문의 원가율 또한 연간 80% 후반대로 안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