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 효과로 소비자 부담도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FOMC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금리가 안정을 찾고 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열린 12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3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5.25~5.50%였으며 12명이 만장일치로 동결에 손을 들었다.
성명서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경제활동이 강한 속도에서 둔화됐다’고 밝혔으며, ‘물가(인플레이션)는 높지만, 지난 1년간 완화됐다’고 인정했다. 또한 어떤 추가적인 정책 강화의 정도를 결정함에 있어 누적된 통화정책 영향과 시차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지속하는 고금리 부담이 가중되는 중에 연준의 금리 인하 신호로 금리가 안정을 찾으면 소비지표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면서 “금리도 안정되고 인플레이션도 안정되면 소비 측면의 비용 부담은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성을 보이는데 연초에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금리 인하 언급은 24년 초반 계절성과 함께 소비지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소비관련 업종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회복이 더딘 내구재 소비도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