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나자닌을 위한 인터뷰·이방인의 뜰·복희씨

12월 첫째 주 볼만한 연극
  • 등록 2023-12-02 오전 8:00:00

    수정 2023-12-02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연극 ‘나자닌을 위한 인터뷰’ 포스터. (사진=극단 북새통)
◇연극 ‘나자닌을 위한 인터뷰’ (12월 1~17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극단 북새통)

망명지의 한 극장을 배경으로 하는 ‘극 중 극’ 형식의 작품이다. 이란 여성 연출가 아바와 배우들은 감옥에서 있었던 아바와 나자닌의 만남을 연극으로 만들어간다. 연극은 ‘아바의 연극’ 장면과 ‘연극을 연습하는 장면’을 교차해가며 보여줌으로써 인권과 여성의 권리를 부르짖는 이란의 목소리를 보여준다. 제12회 벽산예술상 희곡상 수상작인 이수민 작가의 희곡을 남인우 연출이 무대화한다. 배우 서나영, 권슬아, 주혜원, 이안나, 선명균, 이상홍, 최다은, 황아름, 하별 등이 출연한다.

연극 ‘이방인의 뜰’ 콘셉트 이미지. (사진=극단 58번 국도)
◇연극 ‘이방인의 뜰’ (12월 7~10일 나온씨어터 / 극단 58번 국도)

자신의 사형 집행일을 결정하는 ‘집행일 선택권’이 사형수에게 주어지는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다. 두 남녀가 구치소 면회실에서 만난다. 여자는 SNS에서 자살 충동이 있는 사람을 모집해 7명을 죽인 사형수. 남자는 수감자를 도와주는 모임의 지원자다. 남자는 여자를 취재하기 위해 구치소 면회실을 방문한다. 그러나 여자는 남자의 목적을 간파하고 취재에 응하기 위한 조건으로 ‘옥중결혼’을 제안하는데…. 배우 고수희가 연출가 ‘나옥희’라는 활동명으로 창단한 극단 58번 국도의 두 번째 작품. 극작가 카리마 카오스의 희곡을 나옥희 연출이 직접 번역하고 연출한다. 배우 김재일, 최유리가 출연한다.

연극 ‘복희씨’ 포스터. (사진=장명식 연출 제공)
◇연극 ‘복희씨’ (12월 7~17일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 장명식 연출 제작)

복희는 어린 딸 연아와 살아가기 위해 오늘도 미싱공장에서 열심히 일을 한다. 하지만 사장은 아이 때문에 실적을 올리지 못하는 복희를 해고하려 한다. 아이의 양육을 위해 빌린 사채는 날이 갈수록 쌓여가고, 복희는 아이를 어떻게 먹여 살릴지에 대한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때 미싱공장에서 함께 일하던 탈북자 미순이가 자신이 화장실에서 주어온 전단지에 대해 복희에게 질문하는데…. 미국 뉴욕 드라마리그 디렉팅 팔로우이자 극단 고래 정단원으로 활동 중인 신진 연출가 장명식이 극작과 연출을 도맡은 작품. 배우 김다임, 박현민, 변신영, 서덕인, 이상혁, 이어소, 이지혜, 임미나, 조두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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