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부는 욜로바람]③애견 병원비ㆍ미용비만 월 수십만원…'개지중지' 욜로족 위한 팁

  • 등록 2017-08-14 오전 6:00:00

    수정 2017-08-14 오전 6:00:0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3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요크셔테리어와 17년째 함께 살고 있다. 매달 사료, 병원비, 미용비 등을 모두 합하면 30만원 이상이 나간다. 무엇보다 병원비 부담이 크다. 다리가 약해서 ‘골절 대비 통장’을 만들어 100여만원을 따로 모아 두기도 했다.

‘펫팸족’(펫+패밀리) 1000만명 시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보유가구 비율은 2015년 기준 21.8%로 다섯 집 가운데 한 집꼴이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8000억원에서 2020년 5조 8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보험, 카드, 신탁 등 상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보험권에서 관심이 높다. 영국은 반려동물 가정의 약 20%가 반려동물 보험에 가입했고 독일과 미국은 10%, 일본도 2~3%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는데 국내는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삼성화재의 ‘파밀리아리스 애견의료보험’은 한 달 보험료 2만~3만원으로 반려견의 상해와 질병, 반려견이 유발한 사고에 대해 500만원 한도로 보상해 준다. 현대해상의 ‘하이펫 애견보험’은 생후 3개월 이상부터 96개월까지 일반 가정에서 키우는 개를 대상으로 한다. 한 달 보험료 4만~5만원으로 상해사고와 질병 1회당 100만원 한도로 70%까지보상한다.

카드업계도 반려동물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우리카드가 1인 가구를 겨냥해 올해 초 내놓은 ‘위비 포인트’ 카드를 쓰면 동물병원 사용금액의 최대 7%를 적립한다. 하나카드의 ‘1Q카드 데일리’는 카드 사용금액의 0.1%를 고양이보호협회에 후원금으로 기부한다.IBK기업은행의 ‘참! 좋은 내사랑 펫 카드’는 전국의 동물병원과 미용, 카페, 호텔, 훈련소 등 애완동물 업종으로 등록된 1만 2000여개 가맹점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의 ‘참! 좋은 내사랑 펫 카드’도 전국의 동물병원과 미용, 카페, 호텔, 훈련소 등 애완동물 업종으로 등록된 1만 2000여개 가맹점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금융그룹은 아예 반려동물을 뜻하는 영어 ‘펫’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를 합성한 ‘KB 펫코노미 패키지’를 출시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카드, 보험 등 단독형 상품은 있었지만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전반적인 필요 부분을 대거 반영한 패키지 상품은 처음이다.스마트폰 전용 적금인 ‘KB펫코노미적금’, 동물병원 및 반려동물 관련 업종 할인, 애완견 상해보험 서비스가 탑재된 ‘KB국민 펫코노미카드’, 반려동물 주인 사망 시 미리 맡긴 자금을 새 주인에게 지급하는 ‘KB펫코노미신탁’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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