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전 세계가 성장을 믿는다면

  • 등록 2003-07-09 오전 8:29:05

    수정 2003-07-09 오전 8:29:05

[edaily 안근모기자] 학교 들어가기 전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 흔히 원인 모를 통증을 호소한다. 경험이 많은 어른들은 "성장통"이라며 당연하게 받아 들인다. 관절이나 골막이 너무 빠르게 성장해 주위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뼈대는 빨리 자라는데 근육은 더디게 성장해 생기는 아픔이라는 주장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는 무럭무럭 커간다. 어제 한국증시는 예상대로 시가가 고가가 돼 버리는 장세를 연출했다. 외국인의 폭발적 매수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들은 종일 "팔자"에 열중했다. 하지만 종합주가지수는 연속 상승일수를 엿새로 늘렸다. 그 사이 33포인트, 5%나 성장했다. 모두들 잊은 듯하지만 `20일선의 지지 여부`니 `전고점(690)의 저항`이니 하던게 불과 일주일전이다. 이제는 `700대 초반을 돌파하는 지 보자`거나 `700대 초반의 조정`을 얘기한다. 하지만, `성장`을 부인하는 이는 거의 없다. 밤사이 뉴욕시장은 오로지 호재만을 `쫓는(기다리지 않고 찾아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어닝시즌의 막을 올린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기업 알코아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자랑하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망이 아닌 기대만으로도 시장은 충분히 성장한다고 전세계 시장은 믿고 있다. 돈이 많지 않은가. 어제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을 외국인들이 소화해 줌으로써 옵션 만기일 부담은 좀 덜었다. 오늘 장중 나스닥선물지수의 움직임은 잘 살펴보자. [뉴욕증시] 기다리던 조정은 오지 않았다. 나스닥은 장초반부터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 끝에 1.5%나 더 올랐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세가 강해졌다. 약세권에 머물던 다우지수는 장막판 `호재쫓기`에 성공하면서 상승반전했다. 이틀연속 동반상승. 8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30포인트(0.07%) 오른 9223.09포인트로 강보합 마감했다.나스닥은 25.75포인트(1.50%) 오른 1746.46포인트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도 3.42포인트(0.34%) 오른 1007.8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인텔이 1.1% 상승한 반면 모토롤라는 1.6% 하락했다.어플라이드와 KLA텐코 등 장비주들의 등락도 엇갈렸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8% 오른 398.91포인트로 마감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한때 하락반전했으나 다시 강세로 돌아섰고 유가는 나이제리아 파업이 종료됐다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수급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폭 상승했다.금값은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신용은 전월 대비 73억달러 증가한 1조7600억달러로 집계돼 전문가들의 예상치(50억달러)를 상회했다.자동차담보대출과 신용카드 대출의 증가세에 힘입었다. [증권사 데일리] 오늘자 증권사 데일리를 보면 어제 시황에 대한 소감이 둘로 나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우: 프로그램 매매의 교란을 딛고 설 힘이 있다. -대투: 프로그램 매도는 상승제한 요인일 뿐 -대신: 순환적 강세장에 올라 탔다..반도체 차익실현 늦춰야 -하나: 외국인 매수, 새로운 시작일 수 있다. -서울: 랠리 훼손 가능성 낮다. 긍정적 시장대응 견지. -굿모닝신한: 글로벌 반도체주 행보에 관심 -교보: 단기적 부담요인 있으나 큰 무게 둘 필요 없어 -LG: 채권 약세는 경기회복 시그널..자금 선순환 가능성 -우리: 지수 상승탄력 약화될 상황..중저가 우량주 관심 -동양: 상승탄력 약화 가능성..가격부담과 프로그램 매물 압박 -한양: 외국인 편향 수급구조 부담으로 탄력적 상승에 부담 -메리츠: IT 이익실현후 조정시 매수..세컨드 티어(2nd) 중심 매매 -브릿지: 심리·지표 과열양상 부담..신규매수는 옵션만기 이후로 [조간신문] ◇헤드라인 -서울경제 : 세계증시 유동성랠리 기대..자금, 주식시장으로 급속유턴 -한국경제 : 브라질 중앙은 총재 "포퓰리즘 최대 피해자는 서민" -매일경제 : 외국인 폭발적 주식매수, 6369억 사들여..주가 708p -경향신문 : 盧, 확대다자회담 제의 거절당해..미숙한 외교 국제망신 -동아일보 : 野, 새 특검법 법사위 단독처리..비자금 60일동안만 수사 -한국일보 : 한중 북핵·경협 공동성명..5년후 천억불 교역달성 합의 -조선일보 : 민주화운동 세력중 일부선발해 공기업·정부단체 기용" -한겨레 : 민간인 대거 육로방북 추진..현대·북 의견모아 ◇주요기사 -정부, 전국 5개권역별 특화개발..05년까지 공공기관 이전(전 조간) -국세청 3.9만명 탈세관리..신용카드 기피 미용실 골프연습장 등(전 조간) -국세심판원 "1가구 2주택자, 2채 모두 팔때 비싼 주택에 비과세"(전 조간) -서비스업경기 외환위기 수준..5월 생산 0.8% 감소, 3개월째 마이너스(전 조간) -금융회사 대출조건 깐깐해져..가계기업 신용위험 환란 후 최고(한경) -생산자물가 조사대상 물갈이..DVD, 디지털카메라 신규등장(전 조간) -종합주가 700돌파로 지수연동예금 인기..은행들 추가상품 속속 출시(한경) -SK글로벌 해외채권단 3차 협상..9일 홍콩서 협상재개(전 조간) -야, 중기 법인세율 2%인하 추진..근소세도 내달부터 조기감면(서경) -산자부 "외국인 투자, 호텔 등 숙박업 선호"(한경) -LG화학 직장내 두 월급 마찰..파업손실 400억 넘어(전 조간) -네덜란드 통상장관 "화란식 노사모델 채택하려면 타협문화 우선 갖춰야"(매경) -비정규직 노조출범 일파만파..현대차 울산공장 오늘 설립신고(전 조간) -금융노조, 은행원정년 63세 요구..노사협상 새 쟁점부상(서경) -CCC인증 시행닥쳐도 기업 8%만 인증획득..중소기업 대중수출 빨간불(한경) -한-칠레 FTA 준비안 국회제출(매경) -1인당 보험료 146만원 사상최대..종신보험 등 고가상품 확대 영향(한경) -1억 연봉 설계사 60명이 회사차려..케이리치 11일 출범(매경) -중소할부사 사실상 개점휴업..은행·카드에 사업영역 완전 잠식(서경) -벤처캐피탈 및 중소벤처 "담보부증권 상환 골머리"(서경) -정몽구 회장 "북경현대차 글로벌 거점화..2010년 연 55만대 생산"(전 조간) -PDP-TV 최고 100만원 내려..가전양판업체, 특소세인하 대비 미리 할인(매경) -삼성전자, 슬로바키아에 가전 공장 준공(전 조간) -한국 UN 인간개발지수 3계단 후퇴..175개국중 30위(전 조간) -교육과정평가원, 올 수능 난이도 작년과 비슷..11월5일 실시(전 조간) -호우리 IOC위원 "김운용위원, 올초 부위원장 지지 호소"(동아) -강원지역단체장들 "김운용씨 공직 사퇴해야"..국회 유치실패 진상조사(전 조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