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되며 5분기 만에 전년동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종 내 홈쇼핑 업태의 상대적인 고성장과 홈쇼핑 내에서도 괄목할 만한 회사의 전략과 실적을 고려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CJ오쇼핑의 작년 4분기 총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2%, 29.4% 증가한 7705억원, 3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총 취급고 증가율이 전분기보다는 낮지만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을 감안하면 상대적인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5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홈쇼핑 3사 중 고마진 제품인 PB 상품 비중이 25%로 독보적인데다 해외사업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모바일 홈쇼핑에서도 독보적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등이 CJ오쇼핑을 유통주 최선호주(톱픽)로 꼽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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