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박물관]①세월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 `정관장 홍삼톤`

KGC인삼공사 1993년 출시한 액상형 파우치 제품
연간 `100만 세트, 매출 1000억원` 수많은 사랑
8년간 공들인 홍삼으로 만든 식약처가 인증한 기능성
  • 등록 2021-09-09 오전 7:00:00

    수정 2021-09-09 오전 7:00:00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좋은 선물의 가치는 변할 줄 모릅니다.` (1997년 정관장 홍삼톤 광고 카피)

정관장 홍삼톤은 최근 10년 동안 1조원 넘게 팔렸다. 건강기능식품치곤 이례적일 만큼 많은 이들에게서 수없이 선택받고 있다. KGC인삼공사가 1993년 출시한 홍삼톤은 29년째 `좋은 선물은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는 진가를 확인받고 있다. 건강기능에 대한 자부심과 품질에 대한 신념으로 일궈낸 결과물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홍삼톤 리미티드, 홍삼톤 골드, 홍삼톤, 홍삼톤 청. (사진=KGC인삼공사)


◇취향에 맞게 고르는 4가지 라인업


홍삼톤 제품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최고급 제품인 `홍삼톤 리미티드`는 상위 2% 고급 홍삼인 지삼을 함유하고 있다. 녹용 추출액, 꽃 송이버섯 추출액 등 말만 들어도 희귀한 원료를 부가해 품격을 더했다. 귀한 재료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싶거나 고품격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좋다.

보다 대중적인 `홍삼톤 골드`는 2005년 출시하고 연간 30만세트 이상씩 팔리는 간판 제품이다. 엄선한 6년근 홍삼에 10가지 전통소재를 부원료로 더해 만든다. 표고, 노루궁뎅이, 흰들버섯 등 귀한 버섯 3종을 함께 넣어 달였다. 식약처가 제품의 면역력 기능성분을 인정하고 있다. 시중 건강기능성식품 가운데 홍삼과 식물성 원료를 배합해서 식약처 인증을 받은 것은 홍삼톤 골드가 처음이다.

부드러운 맛의 `홍삼톤`은 홍삼톤 골드의 진한 맛과 대조를 이룬다. 6년근 홍삼에 영지와 녹용 등 전통소재를 부원료로 더해 맛의 강도와 향을 낮췄다. 그렇다고 효능까지 크게 저하된 것은 아니니 안심해도 된다.

끝으로 `홍삼톤 청`(淸)은 미세먼지로 대기가 어지럽고 목 사용이 많은 소비자에게 제격이다. 6년근 홍삼농축액에 맥문동과 도라지, 도꼬마리, 유백피 등 목에 좋은 것들을 넘치게 담았다. 허브 추출물도 함유하고 있어서 섭취하면 목에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홍삼톤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범용 브랜드라는 게 큰 강점이다. 홍삼을 처음 접하든 장복했든, 성별이 무엇이고 체질이 갈리든 구애받지 않고 무난하게 섭취할 수 있다. 제품은 액상형 파우치 형태라서 휴대와 섭취가 편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정관장 홍삼정이 전통과 정도를 걷는 동안 홍삼톤은 실용주의를 강화해 우리 생활에 밀착했다.

홍삼톤은 세대를 가리지 않지만 특히 중장년 층에게 인기가 많다. 연령대 매출을 보면 50% 이상은 40~50대에서 일어난다. 지난해 추석 홍삼톤 판매 지역 가운데 상위에 오른 대전, 전남, 충북, 충남 등이라는 점도 마찬가지다. 이들 지역은 전국에서 상대적으로 고령화한 곳이다. 홍삼 본연의 맛에 생약 성분이 첨가된 맛이 `친근한 맛`처럼 다가온다는 게 소비자들 반응이다.

▲홍삼. (사진=KGC인삼공사)


◇제품화까지 8년간 들이는 정성


정관장을 찾는 손길은 최고 품질에서 비롯한다. KGC인삼공사는 재배지를 선정하는 데 2년, 제품을 출하받기까지 6년 등 시간을 거쳐 홍삼을 수매한다. 같은 인삼이라도 재배환경에 따라 품질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인삼을 가공해 만드는 홍삼의 기능성은 바로 재배지에서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한국의 고려인삼은 세계 인삼 가운데 품질면에서 으뜸이지만 국내에서도 생육환경은 차이를 보인다. 연간 생육기간을 최소한 180일은 확보해야 형태와 내부 조직이 단단하고 조밀해져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 이런 인삼이어야만 비로소 사포닌과 비사포닌(홍삼다당체·아미노당 등)을 균형있게 섭취할 수 있다.

아울러 모든 홍삼은 계약 경작하기 때문에 재배와 가공, 유통 전 과정에서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 홍삼이 상품성을 인정받기까지는 290여 가지 항목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해야 하기에 허튼 제품이 나올 리 없다.

일각에서는 홍삼 지표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많을수록 우수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사실과는 차이가 있다. 이런 이유에서 정관장이 시중 다른 제품보다 지표성분 수치가 낮으니 하품이라고 하지만 오해라는 것이다. 지표성분은 홍삼을 함유했는지를 판단하는 지표일뿐이고 품질을 따지는 변수는 아니다. 홍삼의 기능성은 사포닌과 비사포닌을 균형적으로 섭취할 때 비로소 완전한 기능성을 기대할 수 있기에 정관장은 어려운 길임에도 8년간 철저한 품질관리 원칙을 고수한다.

▲홍삼톤 골드. (사진==KGC인삼공사)


연간 1000억원 판매 이유있네

정관장은 인삼을 쪄서 말린 홍삼 만을 주원료로 삼는다. 인삼은 수증기로 쪄서 말리는 과정에서 사포닌과 홍삼 다당체, 아미노당, 미네랄이 발생해 체내 피로 물질을 줄이고 에너지 생성 호르몬을 늘린다.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에도 효과가 크다. 바이러스와 암세포를 죽이는 대식세포의 활동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식약처가 홍삼의 면역력 개선과 피로회복,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 5개 기능성을 공식으로 인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를 기반으로 한 홍삼톤은 2011년 이래 연간 판매량과 매출이 100만 세트와 1000억원을 줄곧 오가고 있다. 정관장 브랜드 가운데 홍삼정에 이어 매출 2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명절을 전후해 전체 매출 절반가량이 판매되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선물용으로 제격`이라는 인식이 자리한 덕이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22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홍삼톤을 비롯한 자사 제품 19종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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