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말 신규 경영구조 아래 주가 모멘텀 -메리츠

  • 등록 2022-10-28 오전 7:45:09

    수정 2022-10-28 오전 7:45:0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2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연말 신규 경영구조 아래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환원을 포함한 주주 중심의 현금자산 활용안이 도출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27일 기준 5만9500원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9000억원으로, 이는 우호적인 환율 속 디스플레이(SDC), 모바일경험(MX) 선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진에 아쉬움이 크게 남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잠정실적이 발표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계획과 공급조절 동참 여부였다”며 “하지만 올해 54조원의 설비투자안이 발표됐으며 이에 포함된 3분기 21조5000억원은 분기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내년 P3 생산능력(CAPA) 확장과 최첨단 장비투자, 인프라 투자 등 기존의 투자 계획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 메모리 수요는 불투명한 가운데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을 4분기 9조1000억원, 내년 1분기 8조3000억원, 내년 2분기 9조원으로 예상한다”며 “분기별 실적은 2023년 1분기를 저점으로 이후 완만히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 드라이버는 메모리 출하량 확대 여부(재고 감소 시작)와 후퇴국면에 진입한 주주환원 계획의 변화 가능성이라고 짚었다. 그는 “올해 4분기에는 출하량이 기대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따”며 “이 경우 삼성전자는 미약한 공급조절안으로 선회해 업사이클을 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직에 오르며 경영구조 변화 이후 연말 조직 개편 과정에서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그는 “아울러 연말께에는 신규 경영구조 하에서 주주중심의 현금자산 활용안이 도출되리라 기대한다”며 “이는 막대한 현금유출을 동반하는 인수합병(M&A)보다는 주주환원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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