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개념 댄스프로젝트 ‘나노아티’ 중 한 장면(사진=신애예술기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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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과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신개념 댄스프로젝트 ‘나노아티’가 11일과 12일 서울 자양동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나노아티’는 ‘나노 아트 뷰티’(Nano Art Beauty)의 줄임말로 과학과 기술, 예술의 융합을 뜻한다. ‘생명, 뷰티’라는 주제 아래 미래도시의 형상을 그려낼 예정이다. 나노 아트 스타일의 무대 등 다양한 시각적 볼거리와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 라이브 영상 등을 선보인다.
태초에 인간의 몸이 자연과 우주로부터 왔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소녀·실험·몸의 일상·변이·파장·소녀 꿈을 꾸다 등 6개의 장면으로 구성됐다.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소녀의 등장으로 진화가 시작되고 변화돼 가는 세포의 존재, 혈류의 파장 등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빠르고 역동적인 몸짓으로 표현한다.
‘다름 혹은 같음’ ‘로미오와 줄리엣’ ‘껍질’ 등의 작품을 선보여온 김형남컴퍼니의 김형남이 안무를 맡았고 하정오·이현경·배민우·최우석·이동하 등 총 23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김 안무가는 “춤이라는 예술장르와 과학, 미디어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 영상에 의존하던 방식을 벗어나 미디어를 통해 몸의 확장성을 실험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070-7558-5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