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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 세계에서 ‘크레이지 호스’ 상설공연을 볼 수 있는 곳은 파리와 서울 단 두곳 뿐이다.” ‘크레이지호스 파리’의 회장 겸 총괄 감독 필립 롬므가 서울 공연을 올리게 된 소감을 밝혔다. 롬므는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내 워커힐시어터에서 열린 ‘크레이지 호스 파리’ 미디어 프리미어 갈라쇼에서 “서울 공연을 위해 댄서들의 아름다움이 부각될 수 있는 특별한 레퍼토리만 가져왔다”며 “월등한 실력의 댄서들이 아니었다면 ‘크레이지 호스’는 영감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댄서들은 이 무대의 주인공이자 쇼의 본질적인 요소다”고 강조했다.
1951년 프랑스 파리 첫 공연을 시작으로 65년간 전 세계 1500만명이 관람한 ‘크레이지 호스’는 총 2막으로 구성돼 있다. 영국 왕실 근위대를 소재로 12명의 무용수가 절도있는 군무를 선보이는 오프닝, 만화경처럼 변화무쌍한 관능을 보여주는 ‘업사이드 다운’ 등 에피소드별로 퍼포먼스를 펼친다. 한국공연은 안무가 드쿠플레가 엄선한 오리지널 레퍼토리로 선보인다. 파리 오리지널 공연의 일반 관람료(샴페인 포함)는 125유로(약 15만원). 국내에서는 11만~22만원 선으로 책정했다. 최고급 샴페인을 제공하는 VIP 부스석(110만원)과 15~30인 단체 VIP 박스석(550만원)도 마련했다. 오는 6월 30일까지 워커힐시어터에서 상설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