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은 지난 9일 울산시와 친환경 플라스틱 재활용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2024년까지 울산2공장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11만톤 규모의 ‘C-rPET’ 공장을 신설한다. 울산시는 이와 관련한 인허가 등의 행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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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PET 사업화와 더불어 롯데케미칼은 PET 재활용 플랫폼 구축 일환으로 협력사에서 생산한 M-rPET 판매를 롯데케미칼 브랜드와 해외 수출 유통망을 활용해 도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역시 강화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친환경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2월 ESG경영전략 ‘Green Promise 2030’ 이니셔티브를 도입해 친환경 사업 방향성 설정 및 추진과제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사업 강화 △자원선순환 확대 △기후위기 대응 △그린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2030년까지 화학BU친환경 사업 매출 6조원, 재활용 소재 100만톤 확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증가 없는 탄소중립성장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C-rPET 생산 계획 외에도 ‘PCR-PP’, 바이오페트, 플라스틱리사이클 사업 추가확대 등 친환경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글로벌 1위 PIA 제품의 신규 용도 개발 등을 통한 소재일류화 강화로 울산공장 부가가치 확대 역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