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화학 시황 바닥…2분기 드디어 '흑자전환'-한국

  • 등록 2023-04-14 오전 7:49:19

    수정 2023-04-14 오전 7:49:1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나프타분해시설(NCC) 스프레드가 이미 바닥을 지났고 하반기 적자 국면을 벗어날 것이라는 점에서 중장기 신사업 모멘텀을 반영할 여유가 생겼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의 전장 종가는 18만1800원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 시황이 4분기 바닥을 찍고 완만히 회복한 가운데 긍정적인 래깅효과 역시 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7000억원, 영업손실은 161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3% 늘고, 영업손실은 2390억원 줄어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리오프닝과 맞물려 재고 비축 수요가 올라오면서 주요 제품가격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NCC 스프레드가 200달러대를 회복한 영향이 컸다.

그는 “기초소재 부문의 손실 규모는 1290억원으로 4분기 대비 절반 이하로 축소될 것”이라며 “첨단소재 부문은 계속해서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고부가합성수지(ABS) 시황 회복이 아직 더뎌 수익성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짚었다.

LC 타이탄은 별도 실적보단 느리지만 마찬가지로 적자폭을 줄일 것으로 판단했다. LC USA의 경우 에탄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개선되겠지만 미국 한파에 따른 가동중단 여파로 흑자전환은 2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460억원으로 5개 분기만에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제품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기초소재 부문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LC USA는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LC 타이탄의 적자는 이어지겠지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구 일진머티리얼즈)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만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전사 영업이익률은 아직1%에 머물겠지만 2023년 추정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에 불과한 현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지금은 투자판단에서 이익이 턴어라운드해 올라가는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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