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용 참기름 전문가. 쿠엔즈버킷 대표] 참깨는 영어로 ‘세사미(Sesame)’이고 대표적으로 들어 있는 지용성 물질은 ‘세사민(Sesamine)’이다. 세사민은 콜레스테롤과 토코페롤 대상의 조절인자이면서 항산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자연상태로 존재할 때는 항산화 효과가 매우 낮지만 인체에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체내에 들어간 세사민은 담즙 생성물질과 장내의 가수분해 효소에 의해 강한 항산화 효과를 띠는 물질로 바뀐다. 그리고 혈액으로 들어가 온 몸으로 이동한다. 각 장기에 가서 축적되며 생체 방어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다.
세사민은 혈중 콜레스테롤의 저하 및 간 조직의 과산화지질생성 억제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간에서 알콜 해독작용을 촉진하기도 한다. 이 뿐만 아니라 혈소판 응집과 혈관 수축을 예방하여 고혈압을 예방하고 인체내 오메가6와 오메가3의 지방산 비율도 조절하여 준다.
세사민의 항전이 효과도 중요한 항암 특성 중 하나다. 세사민은 전이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하고 이를 통해 종양 침입과 발암을 제어한다. 다른 또 하나는 암 종양의 혈관 신생을 막는 부분이다. 혈관 신생에 결정적으로 관여하는 생성물의 생성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낮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암세포 치료과정상 생기는 부작용에 대한 세사민의 완화효과도 다양하다.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의 경우 사망을 막기 위한 수술적 절제, 화학 및 방사선 요법이 세사민과 함께 사용되고 있으며 분명한 생존 기간 연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화학요법은 악성 암세포에 영향을 미치지만 정상세포에도 불가피한 세포 독성을 가져와 화학저항성을 유발하고 치료과정을 힘들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암 발병 예방 뿐만 아니라 암 예후에 도움되는 세사민의 자가포식 작용도 빼놓을 수 없다. 자가포식 메커니즘은 종양발달을 억제하고 암 재발 방지에 도움을 준다. 대장암 실험에서 대장암 세포주에 대해 강력한 종양 억제 특성을 나타냈다.
세사민은 참기름으로 섭취 하는게 좋다. 세사민이 지용성 물질이라는 점에서도 그렇고 대사를 통해 흡수되는 양을 고려하더라도 참기름이 참깨를 그냥 먹는 것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