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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선 명창은 새롭고 빠른 것으로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가야금을 배우며 국악에 입문해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악의 길을 걸어온 전통 예술인이다. 당대 최고의 명창으로 손꼽히는 것은 물론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받은 문화예술상과 문화 훈장만 해도 여러 개다.
판소리 한 마당을 완창한다는 것은 이야기 속 여러 캐릭터를 모두 이해하고 해석해 몇 시간에 걸쳐 소리로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안숙선 명창은 1986년 나이 마흔이 되기도 전 판소리 다섯 마당(흥부·심청·춘향·적벽·수궁가) 완창 발표회를 가지며 국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안숙선 명창은 삼성SDI 임직원에게 “한자리에서 치열하게 내공을 쌓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삼성SDI 여러분도 지닌 능력과 기술을 되돌아보며 나를 더 단단하게 채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안숙선 명창을 통해 한 분야의 전문가로서의 철저한 자기 관리와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며 “삼성SDI 역시 치열한 경쟁 속에 시장을 리딩 하기 위해서는 품질과 안전성이라는 기본 위에 초격차 기술이라는 단단한 뿌리를 다질 수 있도록 프로 정신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안숙선 명창의 이야기를 접한 삼성SDI 임직원들은 ‘능력을 키우고 마음을 다스리며 두려움 없는 인생을 만들어가자는 말이 와닿는다’·‘본래의 모습을 지키는 것이 새로움의 지름길이라는 말을 명심해야겠다’ 등의 댓글로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