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경기침체로 AI 관련 수요 주춤…실적 개선이 중요 과제-한국

  • 등록 2023-06-20 오전 7:40:00

    수정 2023-06-20 오전 7:4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솔트룩스에 대해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수요가 단기적으로 다소 주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우수 개발인력 확보가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목표가격은 제시하지 않았다. 솔트룩스(304100)의 19일 종가는 2만5700원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솔트룩스가 다른 AI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실적 개선이 향후 중요한 과제”라며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매출 성장과 영업적자 탈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솔트룩스는 AI,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다.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AI, 공공기관용 디지털 플랫폼, AI 기반의 금융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핵심 사업이다. 인공지능이 상용화되기 시작한 2017년부터 연평균 21%씩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그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으로 공공부문 수주가 늘고 있으며 그 외에 기업용, 금융 서비스용 인공지능 분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며 “데이터 분석과 AI컨택센터 수요 확대로 매출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2년 간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 매출 성장에도 연구개발비 등 주요 비용이 늘어나며 38억원의 영업 적자를, 2022년에도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했다.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AI와 관련한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수요가 단기적으로 주춤해진 탓이다.

이에 솔트룩스는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2021년 12월 설립한 비즈니스 메타버스 플랫폼 관련 자회사인 플루닛(Ploonet)에 주목했다.

플루닛은 플루닛 워크센터, 플루닛 스튜디오의 두 가지 사업부로 구성된다. 플루닛 워크센터는 인공지능 고객응대 서비스를 NH은행 등 제1금융권에 제공하고 있으며 음성인식 및 자연어처리, 대화엔진 등의 성능을 높여가며 서비스 제공 대상을 넓혀가고 있다. 플루닛 스튜디오는 가상인간 기반의 인플루언서, 스마트 키오스크, 학습 도우미 등을 제작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그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들은 기업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향후 고객군의 확대와 함께 매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실적 개선이 중요한 과제”라며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매출 성장과 영업적자 탈피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고양이 닮은꼴...3단 표정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