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소개)빛과전자, 광통신 부품 전문업체

4~5일 공모
  • 등록 2004-01-31 오후 1:59:32

    수정 2004-01-31 오후 1:59:32

[edaily 김기성기자] 빛과전자(대표 김홍만)는 지난 98년 설립된 FTTH(Fiber To The Home) 초고속인터넷용 광부품 전문업체다. 세계 최초로 FTTH 초고속인터넷시장을 형성해 가고 있는 일본에서 32%를 포함해 세계시장에서 22%를 점유하고 있다. 세계 1위 수준이다. FTTH는 ADSL과 VDSL에 이은 차세대 초고속인터넷방식이다. 초고속인터넷가입자 각 세대까지 광섬유로 연결하는 만큼 속도가 ADSL 방식보다 10배 이상 빠르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현재 일본은 ADSL과 FTTH방식을 혼용해 설치하고 있으나 2006년 이후에는 FTTH 방식의 초고속 인터넷서비스가 주종을 이룰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이미 2010년까지 2000만 가입자를 목표로 2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빛과전자는 일본 히타찌 등과 1년간에 걸쳐 공동 연구개발을 성공함으로써 일본 FTTH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올 하반기에는 일본에서 검증된 품질과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시장 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미국지역 매출 목표는 5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세계로 뻗아가는 이같은 빛과전자의 경쟁력은 우선 연구인력에서 나온다. 10년 이상의 ETRI 연구원 위주로 구성된 기업부설연구소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히타찌 미쓰비시 모토롤러 알카텔 테라웨이브 등 대형 광통신시스템업체와 공동 연구에 나섬으로써 향후 기술흐름의 파악과 초기시장 확보로 높은 판매가격에 안정적인 시장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aser Welder시스템과 측정자동화시스템을 자체 개발, 구축해 최소의 투자로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도 또다른 경쟁력이다. 빛과전자는 지난해 FTTH 초고속인터넷용 광부품부문에서 235억원과 CATV 이동통신용 광부품부문에서 18억 등 총 25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의 168억원보다 50% 가량 늘어난 것으로 히타찌 미쯔비시 필립스 지멘스 등 해외수출비중이 95%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56.4억원과 44억원으로 전년대비 161%와 313% 급증한 수준이다. 순이익도 36.7억원으로 282%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는 이미 일본의 판매처로부터 상반기 160억원 어치를 수주했다. 이러한 일본 FTTH시장의 급격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 목표를 210억원으로 설정했다. 또 매년 20% 이상의 영업이익율을 유지하고 적극적인 R&D 투자와 경영투명성을 확보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대주주는 김홍만 사장으로 공모후 15.57%의 지분을 보유한다. 특수관계인까지 합치면 25.43%에 이른다. 이들 지분은 2년간 보호예수된다. 벤처캐피탈 지분으로는 스틱-LG투자조합4호 12.12%, SVIC투자조합1호 10.26%, 한화기술금융 13.83% 등이다. 김홍만 사장은 "일본 한국 미국 유럽 등 전세계 FTTH시장의 본격적인 형성에 대비해 적절한 인력과 설비투자를 진행함으로써 초기부터 안정된 시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FTTH 광부품 분야에서 세계 1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FTTH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얼마만큼 빠르게 확산되느냐에 따라 빛과전자의 매출이 절대적으로 좌우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전문기관의 예측에 의하면 FTTH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지만 돌발변수로 인해 FTTH 관련 투자가 정체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매출 대부분이 일본에 편중돼 있고, 이 가운데서도 히타치에 주력 매출 품목인 PON 모듈 90% 이상을 납품하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볼 사항이다. 외환 리스크도 살펴봐야한다. 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이고 매입의 50% 가량이 수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빛과전자는 별도의 환위험 헤지방안은 마련해 놓지 않고 있다. 공모주청약은 4~5일 동원증권 주간으로 실시된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5400원~7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동원증권 17만500주, 한투증권 2만7500주, 삼성 교보 대우 동양 한화 현대 LG 등이 각각 1만1000주씩이다. ◇주요 재무지표(03년 3분기 누적, 괄호안은 02년) -자산총계 160억(125억) -부채총계 58.7억(42.4억) -자본총계 101.3억(82.5억) -자본금 21.7억(21.7억) -매출액 132억(168억) -영업익 28.7억(21.6억) -경상익 19.1억(10.2억)" -순이익 16.8억(9.6억) -주간사 동원증권 -공모일 4~5일 -희망공모가 5400~7000원(액면가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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