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랜드리테일은 패스트리빙 브랜드 버터 매장을 서울 홍대에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해 8월 광주 NC웨이브에 개장한 제조직매형(SPA) 캐릭터 생활용품숍 버터의 운영을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빨라진 트렌드에 발 맞추기 위해 패스트리빙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패스트리빙은 3주마다 신상품이 출시되는 기존 리빙 SPA의 속도를 넘어선 것으로, 버터는 매 2주마다 100여가지 신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홍대점은 600㎡(181평) 규모로 홍대입구역 1번출구의 구 토르소 건물에 입점한다. 상품 역시 기존보다 디자인 요소를 살려 개선됐다. 문구·팬시류부터 인테리어소품까지 2000여가지 라이프스타일 리빙용품들을 1만원 대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은 ‘버터 프라이데이’로 선정해 신상품 출시와 함께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문구류가 1900원, DIY상품 3900원 등이다. 그 밖에 파티용품이나 수납장, 식기류 등을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버터는 2015년 상반기까지 20개 매장에서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기존 광주점과 전주점 역시 패스트리빙 브랜드로 리뉴얼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커피값으로 집 안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상품들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며 “20~30세대 고객의 디자인 요구와 가격을 합리적으로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