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5일)

  • 등록 2001-06-05 오전 8:49:02

    수정 2001-06-05 오전 8:49:02

[edaily] 주식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수를 견인할 만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종목장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오늘 주식시장에도 방향성을 결정지을 만한 특별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 미국 증시는 금리인하와 기업실적 부진이라는 호악재가 혼재한 가운데 강보합권으로 마감했다.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도 조만간 진행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노동계의 6월 총파업 계획 및 국제유가도 부담을 주고 있다. 다만 전반적인 경기회복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어 하방경직성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늘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소들을 점검해 본다. ◇미 증시 거래부진속 소폭 상승 뉴욕 증시가 장중 내내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뒤뚱거리다가 결국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금리의 추가인하를 시사하는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호재성 발언과 실적전망 발표시즌을 앞둔 관망세간의 팽팽한 힘겨루기 끝에 결국 금리재료가 우세승을 거뒀다. 4일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30%, 6.49포인트 상승한 2155.93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0.65%, 71.11포인트 상승한 11061.52포인트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0.51%, 6.44포인트 오른 1267.11포인트, 러셀2000지수 1.12%, 5.60포인트 상승한 507.3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이 26~27일 양일간 개최될 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 추가인하를 거의 기정사실화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된데다 금리재료보다는 2분기 실적전망 발표시즌을 앞둔 투자자들의 실적우려감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인텔은 전주말보다 0.84%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1.72% 하락했다. 인터넷, 텔레콤, 소프트웨어주들도 약세였다. 그러나 컴퓨터, 네트워킹주들은 강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컴퓨터지수도 오름세로 돌아서 전주말보다 0.31%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0.26% 올랐다. ◇4월중 반도체주문 24.4% 감소..인텔 실적추정 하향 미국의 4월중 반도체주문이 전월에 비해 2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미국의 반도체산업협회(SIA)는 4월중 반도체 주문이 109억달러에 전월에 비해 24.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4월중 매출실적은 137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 전월에 비해서는 5.8% 감소했다. 메릴린치는 반도체 가격하락이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면서 현분기의 반도체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10.7%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의 자일링스, 분기 실적 예상대로..시간외에서 급등 미국 반도체 기업(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편입기업)인 자일링스는 4일 1분기중의 목표 실적을 그대로 유지시킨다고 말했다. 정규거래에서는 주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시간외거래에 들어서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분기중간의 경영보고에서 예정된 주문의 취소와 지연등을 많이 겪고 있긴 하지만 직전에 세웠던 예상대로 분기실적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대로면 1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15~25% 감소하게 된다. 금액으로는 3억500만달러 내지 3억4600만달러가 된다. 자일링스는 특수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PLD(programmable logic device)칩을 주로 만드는 기업이다. 시간외거래에서 6% 정도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유가 28달러선으로..이라크 원유 수출 중단 영향 국제 원유가가 4일 이라크의 원유 수출 중단에 28달러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투자자들은 5일(현지시각) OPEC의 생산결정과 API(미석유협회)의 재고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0.20달러가 상승한 배럴당 28.13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무연 가솔린은 2.53센트가 떨어진 갤런당 90.77센트를 기록했고 7월물 난방유는 보합을 나타냈다. 영국 IPE(국제석유거래소)에서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0.24달러 올라 배럴당 28.05달러를 기록했다. ◇하반기 경기회복 불투명..3분기 BSI 99기록 국내 기업들이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이 불투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전국 19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 경기실사지수(BSI)가 9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S&P, 한국 국가 신용등급 당분간 안 올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로버트 리처즈 북아시아 기업·공공사업평가 담당 전무는 4일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평가 작업은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며 등급 상향 조정 여부는 구조조정 과정을 좀더 지켜본뒤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기 위해서는 금융부문 구조조정과 기업부문 부채비율 문제가 남아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대우조선/삼표산업/벽산건설 등 5∼6개사 이달중 워크아웃 졸업 -공업용수 고갈 비상, 정부 물관리 대책 총체적 미흡 -아이스타뮤직, 코스닥 우회등록 추진 -김대통령, 13일 국정개혁 제시 -중국산 오리고기서 "조류독감"-농림부 -투기등급채 펀드 내달부터 비과세 -효성 울산공장 공권력 투입..파업 사실상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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