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87억원짜리 다이아몬드!

  • 등록 2009-11-17 오전 8:04:26

    수정 2009-11-17 오전 8:04:26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는 17일 열릴 소더비 경매에 희귀 보석들이 나온다는 소식에 보석업계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5.96캐럿짜리 푸른 빛 다이아몬드 반지는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우리 돈으로 약 87억원 가량에 낙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경매 시장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진열장에 놓여있는 보석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보석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이 푸른 빛의 다이아몬드 반지.

배처럼 생긴 특이한 모양과 아름다움, 크기가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다이아몬드는 다음 주 세계적 경매업체인 소더비 경메에 나올 에정입니다.

총 5.96캐럿의 이 다이아몬드 반지의 낙찰가는 최고 7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8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캐럿 당 가장 비싼 낙찰가입니다.

소더비 경매 역시 최고의 보석 가운데 하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베넷/소더비 경매 대표
가격을 추정하기 어렵습니다.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정말 희귀한 다이아몬드입니다.

이 초록 빛 다이아몬드 반지도 좀처럼 보기 힘든 보석 가운데 하납니다.

다른 색이 섞이지 않은 선명한 초록빛을 띄고 있습니다.

이 초록빛 다이아몬드는 2.52캐럿으로 역사상 경매에 나온 초록빛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크기가 큽니다.

가격은 최고 5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60억 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매는 17일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유럽 경제가 비틀거리고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이번 경매가 보석 수집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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