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업무상업시설 거래액 사상 최대…첫 70조원 돌파

  • 등록 2022-01-31 오전 10:03:58

    수정 2022-01-31 오전 10:03:5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전국 업무·상업시설의 거래총액이 지난해 70조원을 넘어섰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오피스빌딩 (사진=연합뉴스)
31일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총 거래금액은 71조8032억원으로 전년(56조880억원) 대비 28.0% 증가했다.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다.

업무상업시설에는 빌딩을 비롯해 상가, 숙박시설, 오피스 등이 포함된다. 이 거래액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2006년 실거래가 신고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업무상업시설의 거래액은 2020년 27.9% 증가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20% 후반대의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년 거래 건수도 전년(2만3812건) 대비 14.3% 늘어난 2만7237건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성장세는 저금리 기조에 의한 유동성 증가와 주택시장 규제 풍선효과에 따른 수익형부동산 투자 수요 확대가 배경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가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한 서울의 경우 지난해 총 3737건이 거래돼 2020년 대비 9.4% 늘었다. 같은 기간 총 거래금액은 21.3% 증가한 32조8629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서울 25개구 가운데 3.3㎡당 업무상업시설의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1억4605만원)였으며 이어 서초구(1억536만원), 용산구(9311만원), 마포구(7674만원), 송파구(6744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작년 하반기 이후 유동성 회수와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 등이 이어지면서 서울 외곽 지역부터 업무상업시설의 거래량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금리 상승과 부동산 고점 위기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업무상업시설의 거래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는 이런 경향이 이어지면서 거래량과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