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현지 공인중개사 추천지역은

계화리 너무 올라…장신리로 눈 돌릴 때
  • 등록 2015-08-21 오전 6:00:00

    수정 2015-08-21 오전 6:00:00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새만금에서 최고 입지를 꼽자면 2020년 매립 완공예정인 새만금복합관광단지 인근 백련리입니다.”

전남 새만금 인근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안금 하서면 ‘백련리’를 가장 많이 추천했다. 백련리는 5년 뒤 완공 예정인 새만금복합관광단지 개발지와 가장 가까운 곳이다. 새만금 매립지는 개인이 투자를 할 수 없고, 건설사 등 법인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관광단지 개발지와 가장 가까운 백련리를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새만금부동산 정보 1번가 공인 중개사는 “백련리는 변산국립공원 인근으로 물량이 많이 없고 희소하다”며 “매물이 없어 가격이 더 오르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련리라도 다 같은 백련리는 아니라는 게 현지 전문가의 조언이다. 백련리 중에서도 개발 예정지의 바다를 바라보는 계획관리 지역이 A급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동서3축’ 도로 인근은 피하는 게 좋다고 했다. 박규남 ‘이것이진짜토지다’의 저자이자 NK D&C 대표는 “백련리의 A급 토지는 3.3㎡당 130만원까지 갔다”며 “입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어떤 입지의 땅값이 많이 올랐는지를 보면 향후 시세도 가늠할 수 있다”며 “개발이 용이한 계획관리 지역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다른 현지 전문가는 계획관리 지역 보다는 가격이 조금 저렴한 생산관리, 자연녹지 등도 괜찮다고 했다. 그는 “어차피 관광단지로 개발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계획관리 지역이 큰 의미가 없다”며 “계획관리라는 이유로 괜히 땅값만 비싸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계화리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앞으로 정비예정인 선착장의 수요가 한정적이고 주변이 정비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대표는 “계화리는 좋지 않게 본다”며 “최근 개발 호재가 불면서 이미 3.3㎡당 60~70만 원 선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새만금부동산 정보 1번가 공인 중개사 역시 “외지인들이 계화리를 추천하지만 사실 현지 부동산들은 계화리를 추천하지 않는다”며 “차라리 신재생테마파크 위쪽의 장신리가 낫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만금 투자 시 땅값은 3.3㎡당 30~50만원 선이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개발 호재 지역과 떨어진 곳은 3.3㎡당 30만 원 이상으로 매입해선 곤란하다며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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